소녀들 생리대 후원 /굿네이버스 감사카드
안녕하세요 고모란입니다.
굿네이버스에서 2021년 연차보고서와 함께
후원 감사카드가 왔습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후원한 지 1년이 된 기념으로 보내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잠시 여성들의 생필품 생리대에 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요런 인사말이 적혀있어요
월 2만원, 적다면 적은 돈이긴 하지만
제 얇은 월급봉투 사정에선 살짝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하지만 커피 몇 잔 참으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시작했던 것 같고
요건 감사카드까지 받으니 조그만 정성으로 큰 행복감을 주는 것이
기부의 맛인가 싶습니다.
TV광고 기억하시나요?
저는 인터넷 검색 광고를 보고 후원을 결심했습니다.
생리로 인한 여성들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여성이라면 누구나 매월 일주일씩은 겪어야 할 그것,
참기 힘든 통증에,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감정 변화라든가,
새지 않을까 매시간 신경 쓰이고
숙면하지 못하고
기타 등등 생활에 여러모로 불편하지만
사실, 간과하기 쉬운 더 큰 불편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만 해도 여자가 세명인데 생리대 구입에 월 2만~3만 원 정도 드는 거 같습니다.
하루에 몇 개씩은 쓰고 버려야 하는 일회용품인데 가격이 엄청 비싸지요.
유기농 소재로 살라고 하면 더욱 그렇고요.
환경보호 차원에서 빨아 쓰는 걸 만들어도 보고 구입도 해서 써 본 적도 있는데,
집에 있을 때가 아니면 학교에서나 회사 등 사회생활에서 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사 안 쓸래야 안쓸 수가 없는 불가피한 여성 일회용품 생리대..
이걸 구입할 돈이 없어 그날이 되면 신발 깔창을 떼어 이용한다는
소녀들의 사연을 보고 너무 안타까워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OECD 36개국 중 한국의 생리대 가격이 1위라고 합니다.
경제력이 있는 성인인 저에게도 생리대 살 때마다 높은 가격에 한숨이 나오는데
부모가 없어 기본 의식주 생활도 어려운 결손 소녀들에게는 엄두가 안 날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최근 1~2년 사이 일부 지자체에서는 청소년 대상으로 생리대 비용 지원 사업을 시작한 것 같아 마음이 한층 놓이긴 합니다. 해당 지역은 어려운 소녀들 뿐 아니라 모든 소녀들에게 큰 위로가 되겠네요.
생리대 지차제 지원 전국 확대 되길 바라요
조금 더 생각을 확장해서,
자녀를 출산하고 키워낸 엄마로서 바라는 바는,
생리대 지원사업이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녀들 뿐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의 소녀들에게 지원되면 좋겠어요. 그래서
생리는 귀찮고,
고통스러운 것이고,
이런 고통을 30~40년간 받아야 하는
여성으로 태어난 게 원망스럽다는(제 딸이 이런 말을 했을 때 참으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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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생각을,
여성성이 세상으로부터 존중받고 있다는
긍정적 자신감으로 변화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기업에서는 수십 년을 착용해야 하는 여성 생필품인 일회용 생리대를,
1) 건강에 해롭지 않은 안전한 제품으로
2) 좀 더 저렴하게 생산해야 한다는
공익적 마인드를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댁에 소녀가 있으신가요? 아님 아내분을,
어머니를,
또는 여성이라면 스스로를 한번 안아주세요.
그냥 매월 의례행사처럼 무심히 지나가기도 하지만
그 귀찮고 고통스러운 걸
씩씩하게
아무 불평 없이
치러내고 있고
치러내셨던
소중하고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혹시 저와 같이 생리대 후원에 관심이 있으시면 용기 내어 신청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물론 다른 종류의 후원이나 기부도 좋고요. 제 경험에 의하면,
후원은 내가 하지만 결국 내가 그들로부터 후원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경험해보심 알게 될 거예요 ㅎㅎ
오늘은 뭔가 짧은 연설을 늘어놓은 듯하네요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과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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