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슈가 소주는 마음껏 마시자? 여전히 칼로리는 높아, 다이어트 효과는 미미하다
안녕하세요~
요즘은 술도 건강을 생각하며 먹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설탕대신 스테비아나 알룰로스 등 대체당을 사용한 커피믹스, 베이커리에도 밀가루대신 아몬드가루를 사용하고 설탕대신 알룰로스나 나한과 등의 대체당을 사용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소주에도 무설탕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소주 업계에서는 왜 갑자기 제로 슈가의 저 칼로리를 내세운 소주들을 앞다투어 출시하게 되었을까요?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트렌드 반영?
물론 이런 이유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소주에 열량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한 '열량 자율표시제' 시행으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마셨던 소주의 높은 열량 공개에 대한 조바심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래서 열량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제로 슈거 소주를 출시하지 않았을까~~~
그동안 소주 등 주류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성분표시는 있었지만 열량 표시가 없어서
열량 따위 생각하지 않고 마셨죠^^
술 먹어서 살이 찌는 이유는 술 때문이 아니라 '안주'때문이라고 위안 삼으면서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소비자 입장에서 칼로리 표시로 인한 소주 선택권이 주어졌으니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과연 제로슈가 소주는 생각만큼 건강에 얼마나 이로운걸까요~
최근 출시된 제로 슈거 소주는 롯데칠성의 '새로', 하이트 진로의 '제로슈거 진로', 좋은 데이, 독도소주의 '40240 독도 17'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당류 0g을 내세워 건강과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데요 당류가 0g이라고 해서 당이 첨가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설탕대신 합성감미료인 사카린,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알룰로스 등이 첨가된 것입니다. 합성감미료의 안전성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뚜렷한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없으며 특히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올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익한 면이 부곽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설탕대신 합성감미료를 첨가한 소주는 정말 건강과 다이어트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일반 소주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100ml 당 성분과 열량(소주 한 병은 보통 300ml)
| 총열량칼로리(kcal) | |
| 좋은데이 (무설탕) | 94 |
| 롯데칠성 새로(무설탕) | 90 |
| 롯데칠성 처음처러(가당) | 120 |
| 진로 참이슬후레쉬(가당) | 140 |
과연 무설탕 소주의 열량이 일반 소주보다 100ml당 30~50kcal 정도 낮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열량이 극적으로 낮지는 않습니다...
무설탕 소주 한 병을 마실 경우 총열량은 270~280kcal 정도이고,
일반 소주 한 병은 360~ 420kcal 정도로 쌀 밥 한 공기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소주의 열량이 설탕으로 인한 요인도 있지만 주 요인은 알코올이라는 걸 말해줍니다!
그러니 설탕이 없는 제로슈거 소주라고 무작정 안심하고 마신다면
늘어나는 뱃살을 피할 수 없는 것이에요ㅜㅜ
당 성분을 피해야 하는 특정 질환(당뇨 등)의 소비자에게 제로슈거는 혈당 부분에서 분명 유익한 부분이 있을 것이나, 소주가 알코올이 주 성분인 이상, 높은 열량을 피할 수 없고 체지방 감소나 다이어트에 극적인 효과는 없다는 점!!!
잘 알고 조절해서 마셔야겠습니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이제 소주를 구입할 땐 당성분보다 칼로리 총량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