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컷
꽃양귀비
고모란
2022. 5. 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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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를 만나다
빌딩 가득한 도심에서만 직장생활을 하다가 2021년 5월 경기도 안성으로 이직한 이후 달라진 점은 자연과 좀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봄이 절정인 요즘 회사 주변 알록달록 난생처음 보는 꽃들로 인해 점심 산책 길이 마냥 즐겁다.
그런데 오늘 점심 산책 길에 발견한 낯설고 신비한 꽃이 있었으니
오늘 찍어 온 꽃은 바로 말로만 듣던 "(꽃) 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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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면으로 봐도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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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측면으로 봐도 아름답다~~
마약성분 없는 원예용 양귀비
그런데 양귀비는 마약(아편) 성분이 있어 재배가 불법 아니었나??
자료들을 찾아보니 일반 양귀비와 달리 꽃양귀비는 아편 성분이 없는 '원예용' 양귀비라고 한다. 개양귀비라고도 불린다. 그러니 혹시 길가에서 우연히 양귀비를 마주치게 된다면 꽃양귀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양귀비의 별명
양귀비하면 중국 진시황의 후궁이었던 아름다운 여인 '양귀비'를 연관 지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양귀비의 미모만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양귀비꽃 작명의 재미난 역사(?)을 알게 되었다. 다음은 나무위키 검색을 통해 일부 발췌한 내용이다.
양귀비의 허영 때문에 한 나라가 파탄에 이르게 되었듯이 양귀비꽃이 개인과 나라를 파멸시킬 수 있는 마약의 원료라는 점에서 정말 적절한 작명이라는 점이다. 반면,
양귀비의 일종이지만 아편 성분이 없는 꽃(개) 양귀비의 별명은 '우미인초'이다.
항우의 여인이었던 '우미인'의 이름을 붙였다. 같은 미인이지만 나라를 말아먹은 양귀니는 아편이 있는 양귀비에 이름을 남겼고, 단지 사랑만 하다 죽은 우미인은 아편이 없는 양귀비에 이름을 남겼다. (자료 참조: 나무 위키)
속설 일지는 몰라도 양귀비와 꽃양귀비 작명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되어 흥미로운 산책 길이었다.
다홍빛 꽃양귀비도 아름답지만 하얀 꽃양귀비도 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신비로울 것 같다.
언젠 간 우연히 내 앞에 나타나 주길.
오늘도 많이 걷고,
예쁜거 보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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