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컷

5월의 작약

고모란 2022. 5. 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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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게 피어난 너, 작약

안녕하세요

오늘도 점심을 후다닥 먹고 푸른 하늘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는 회사 부근 꽃들을 구경하려고 산책길에 올랐답니다.

회사의 점심시간은 왜 이리 짧은 건지 ㅠㅠ  예쁜이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뛰어 나갔는데 오늘 제 마음을 훔친 아이는 바로 요 아이~~

네 이름은 뭐니?
나? 작약~

엉? 너는 좀 다른 빛깔을 가졌구나

나도 작약

핑크 핑크 한 작약도 구경해보아요

핑크핑크 작약
  •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 부끄러움, 행복한 결혼, 성실함이라고 해요.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에게 선물하면 좋겠어요
  •  5월~6월이 개화시기구요
  •  파종은 9~10월에 해요
  • 여러해살이 식물이라 한번 심으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다네요

 

여리여리 작약

참으로 자태가 작약 작약~ 합니다.  저도 젊었을 땐 요래 요래 야리야리하고 수줍고 막 그랬는데

난 무궁화 아니고 작약이라구

 

언뜻 보면, 무궁화 같기도 하고

 

작약이라니까?

요래 길게 하늘거리는 걸 보면, 코스모스 같기도 합니다.


아 오늘 점심도 짧지만 유익했다~~  

내일은 어떤 아름다운 것들이 내 카메라 안에 들어올까요.  

시골에 있는 회사,  출퇴근도 만만치 않고 편의시설도 없고 

처음엔 모든게 불편하기만 했는데, 봄이 찾아와 아름다운 아이들이 이렇게 반겨주니 요즘은 회사 갈 맛 납니다.

 

하루 종일 도시 빌딩에 갇혀 지내는 직장인이라면 돌아오는 가을엔 작약 꽃씨와 화분을 사서 

회사 옥상이나 햇빛 잘 드는 사무실 창가에 두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내년 봄엔 이쁜이들이 내 마음을 활짝 밝혀줄 거예요~

오늘도 예쁜 거 많이 보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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