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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식, 시선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날 11월 19일/내 자녀와 소통하고 존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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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모란입니다~
내일 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에요

요즘 tv 프로그램 중에 '금쪽같은 내 새끼'를 가끔 시청하게 되면
멘토이신 오은영박사님의 진단과 처방에 깜짝깜짝 놀라게 되고
저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옳지않은 방식으로 양육했음을 뒤늦게 깨닫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또는 그런 교육이 있었다면 지금보다 좋은 부모가 되지 않았을까..'

 



좋은 부모까진 아니라도, 최소한내 아이를 학대하지는 말아야 할 텐데
'학대'의 개념이 저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것과 최근은 많이 달라지고 있어요
새로 부모가 되려는 분들과 현재 자녀를 양육하고 계신 부모들은 양육에 관한 '법'의 개정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셔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 포스팅은 '굿네이버스'의 '소소하게 통한다; 이벤트 홍보글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으며
자녀 양육 시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2021년 1월 민법 제915조 징계권 폐지


부모님으로부터 잦은 회초리나 체벌을 받으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제가 학생 때는 부모가 훈육을 위해 자녀를 체벌하는 것, 심지어는
학교에서 선생님들도 성적과 품행을 문제로 체벌이 당연시되었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치마 걷어! 오늘은 몇 대 맞을래?" 하며

마대 자루로 피멍이 들도록 종아리를 맞았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이유는 단지,
선생님과 약속했던 시험 점수보다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그게 그냥 그럴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이니까, 그리고 부모님이니까, 나를 위해서(?)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법이 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훈육하기 위해 체벌 등의 징계를 해도 된다는 민법 조항이
2021년 1월에 폐지되었습니다!

 

[민법 제915조] 친권자는 그 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고
법원의 허가를 얻어 감화 또는 교정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 ▶▶▶ 폐지!!!



그러나 우리나라 아동학대 사건은 매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고,
아동학대의 대다수는 가정 내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21 아동학대 예방 부모교육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2%는 부모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하였는데요,

혹시 나도 알게 모르게 자녀를 학대하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시나요?

 

자녀에게 학대를 가하는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려 하는데요~

첫째, 소통하는 법(이야기 나누는 법)
둘째, 올바른 양육 태도에 관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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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소통하는 법

 

1. 끝까지 귀 기울여 들어주기

자녀가 존중받는 느낌을 받도록 자녀의 이야기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세요.

 

자녀와소통하는법 1.끝까지 귀기울여주기

 

제 성격상 제일 안 되는 부분입니다..,
말이 많고 서두가 긴 딸아이와
맞벌이하며 독박 육아하느라 마음에 여유가 없어
핵심만 얘기하길 원하는 성격 급한 엄마 ㅜㅜ
"그래서, 그래서 요지가 뭔데?"
이렇게 말을 잘라먹을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2. 존중과 공감의 자세로 반응해주기

자녀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그대로 공감하며 자녀의 입장과 생각을 이해해 주세요.


금쪽 상담소에서 오박사 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에요. 공감!
아이의 생각이나 말이 내 기준으로는 마땅치 않더라도
"그랬구나~ 네가 그런 생각이 들었구나~ 그래 그럴 수 있어~"

자녀와소통하는법2. 존중과 공감의자세로 반응해주기

 

 

3. 비난이나 지시하는 말 하지 않기

자녀의 생각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면 대안을 찾는 대화를 해주세요


"넌 왜 그렇게밖에 생각 못해? 내일부턴 이렇게 해! " (x)
"네 생각은 그렇지만 우리 같이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 (o)

자녀와소통하는법3.비난이나 지시하는말하지않기

 

 

4. 긍정적인 면을 구체적으로 격려하기

자녀가 잘하고 노력하는 것, 나아지는 것 등에 초점을 두어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넌 이러저러한 점이 좋아,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더 잘하게 될 거야^^"

자녀와소통하는법4.긍정적인면을 구체적으로 격려하기

 

#자녀를 존중하며 양육하려면

 

1. 위협적이거나 무서운 표정 짓지 않기

자녀가 심리적 부담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부드럽게 말해주세요~

말뿐 아니라 위협적이고 무서운 표정만으로도 아이에겐 큰 두려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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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소리 크기 낮추고 안정적으로 말하기

자녀가 부모와 대화하는 느낌을 받도록 목소리 톤을 조절해주세요~

흥분하면 목소리가 커지고 혼내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화가 나더라도 숨을 고르고 목소리를 낮추어 대화하듯이 말해주세요.


3. 나-전달법으로 말하기

자녀에 대한 비난 없이 부모의 입장에서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세요~

"나는(엄마는 또는 아빠는) 네가 이러이러해서 ㅇㅇ한 마음이 드네~ "

 


4. 아이가 함께 만든 규칙 지키기

자녀와 함께 약속을 만들고 지키며 일관된 양육 태도를 보여주세요~

 


 

이상으로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알아본, 자녀와의 소통과 양육법!
도움이 되셨나요?

부모인 나 조차도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를 온전히 바르게 키워내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제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제일 후회되는 것은 바로 '조급함'이었습니다.
아이가 내 생각대로 컨트롤되지 않을 때면 이 아이의 인생이 바로 잘못될 것만 같은 '조급한 생각'이 우리 아이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걸, 아이가 다 성장한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모도 조금씩 배워가는 자세로
마음을 늘 '평온하게 유지'하는 연습을 하면서 아이와 소통하다 보면
어느새 '좋은 부모'로 성장하게 됩니다.
부모도 노력하는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성장한답니다^^

오늘도 자녀와 즐거운 대화 나누시고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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