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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3, 책,영화, 드라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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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시 한편(자작시3)/내가 정하는 행복/아카시아 잎을 떼어보며 내가 정하는 행복 고모란 산책하는 길에 아카시아 이파리를 주웠습니다. 어릴 적 하던 놀이가 생각나 아카시아 이파리에 질문을 던지며 이파리를 한 잎 씩 떼어봅니다. 무엇을 물어볼까. 난 지금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다,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다, 행복하다.. ... 나는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무엇부터 불러야 행복할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나는 행복하다'로 끝날 수 있도록 오늘 아침을 불러 봅니다. 나의 행복은 내가 정하니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파페포포 메모리즈/ 사랑3, '음료수' 안녕하세요 고모란이에요*^_^* 오늘은 파페포포 카툰 에세이 시리즈 중 제가 좋아하는 두 번째 에피소드를 소개할게요. 사랑 3, 제목: 음료수인데요 이번 에피소드도 만화라서 그림을 보여드릴 수 없어 제가 글로 표현해 봅니다~ 파페포포 시리즈가 궁금하신 분은 지난 포스팅 참고 부탁드려요↓ 2022.08.22 - [Emotional/모란이의 감성 시, 에세이] - 파페포포 메모리즈/ 사랑2, '배려' '음료수' 무더운 여름날 파페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다.. 통. 통, 팍 포포가 파페를 응원하기 위해 시원한 음료수를 들고 찾아왔다. 포포: 오빠~~ 파페: 어~ 왔구나 포포: (음료수를 들어 보이며) 오빠~ 음료수 마시고 해! 파페: 그래! 조금만 기다.. 퍽(공에 맞는다)! 포포: 오빠... 괜찮아? 파..
파페포포 메모리즈/ 사랑2, '배려' 안녕하세요 고모란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오래된 책 중에, 지금도 가끔씩 꺼내 미소짓는 책이 있어요 바로 '파페포포 시리즈' 책인데요~ 20년 가까이 된 책이지만 아직도 들여다보며 현재 저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곤 합니다. 파페포포 시리즈는 2002년 로 첫 선을 보인 후 , , 그리고 까지 다섯 편의 시리즈를 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카툰 에세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심승현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저는 제일 처음 나온 와 맨 마지막에 출판한 두 권을 간직하고 있고, 는 20년 가까이 들여다봐서 너덜너덜 손 때가 가득하네요^^ 20년 전 저에게 꿈, 사랑, 추억, 인생을 들어다보게 해주었던 파페와 포포라는 두 남녀 커플의 짤막한 에피소드들~ 마음이 따뜻해지는 에피소드들을 오늘부터 조금씩 이곳에 풀어 놓..
유안진 '나는 늘 기다린다'와 '계란을 생각하며' 안녕하세요 고모란이에요. 어젯 밤도 한참 비가 쏟아진 후 잠잠해진, 광복절 아침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지금의 나와 '다른 나'를 기다리며 살고 있진 않으신가요 지금 제 모습을 닮아있는 나를 성찰하게 하는 시 두 편 올려봅니다. 휴일 마지막 날, 푹 쉬시면서 잠깐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나는 늘 기다린다 유안진 늦은 밤늦은 귀가를 기다리며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다가 아이들이 돌아온 다음에도 여전히 기다린다 늦지 않는 밤에도 기다리는 나는 나의 귀가도 기다리는 줄 몰랐다 나는 나를, 너무 자주, 너무 멀리, 너무 오래 떠나가서, 늦은 나의 귀가를, 너무 먼 나의 귀갓길을, 돌아오지 않는 나를, 날마다 기다리고 기다려왔다 나는 어딜 가서 무얼 하느라고 늘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가, 나를 기다리게..
영화와 전시회 추천[루이스 웨인: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안녕하세요 고모란이에요~ 요즘 관심 있는 전시회가 하나 있는데, 바로 '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전' 이랍니다. 저는 강아지도 좋아아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키우던 고양이들과 동고동락하며 살았기 때문에 고양이도 무척 좋아해요. 8월까지라서 꼭 가보고싶은데요 폭염에 가까운 요즘 선뜻 나서 지지가 않아, 마침 얼마 전 4월에 루이스 웨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실화)가 개봉되어 집에서 시청했답니다. 루이스 웨인 역은 제가 좋아하는 '베데딕트 컴버베치'가 열연했어요. 닥터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세계적인 배우지요. 영화 스토리를 간단히 얘기하면요, 루이스 웨인은 1860년 영국 한 가문에서 선천적인 '언청'이 장애를 가지고 장남으로 태어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많은 여동생들을 책임져야 했던..
[자작시(2)] / 지는 꽃도 예쁘다 5월을 보내며; 자작시 No.2 / 지는 꽃도 예쁘다 안녕하세요 고모란입니다. 어젯밤, 화려했던 5월을 마지막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대신, 쨍하고 핫한 6월이 성큼 다가왔네요. 놀라 흠칫 뒷걸음질을 치다 발견한 꽃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잠시 멈춰서 보고 있자니 제 머릿속을 떠다니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지는 꽃도 예쁘다 도도하게 서있던 꽃 고개를 숙였다. 생생하던 고운 빛깔 흩어져 바랬다. 피었을 때 화려했고 향기는 달콤했다. 사람들의 탄성과 벌과 나비를 부르며 세상을 다 가졌었는데 지고 있는 꽃은 향기도, 고운 빛도 없으니 이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관심 주지 않는다. 그러니 풀이 죽은 걸까 나를 다시 봐달라는 관종의 제스처일까 지고 있는 꽃은 말이 없다. 한동안 멈춰 서서 다리 굽혀 키를 ..
[자작시(1)] 굿바이 5월, 나의 스타 5월을 보내며; 자작시 No.1/ 5월의 시 / Thsnks 5월, 덕분에 즐거웠다 5월이 가고 있습니다. 매년 어김없이 우리 곁에 다가와주는 5월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도 그 전년에도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5월. 마스크는 비록 벗지 못했어도 오랜만에 마음껏 즐긴 봄날이었기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이제 5월을 보내야 하기에 고마운 마음과 추억을 담아 팬심 가득 적어봅니다. 굿바이 5월, 나의 스타 오늘은 5월 26일 며칠 남지않은 5월 하늘을 무심히 바라보았다 무심하게 쓱 그려낸 화가의 파란 덧칠에 어제보다 푸르고, 6월이 밀어낸듯 더욱 높아져 있다. 하늘하늘 핑크빛 꽃들은 마치 파란 하늘을 무대 삼아 군무를 추는 걸그룹 같았고 푸릇푸릇 나무들은 그린빛 착장을 하고 온 세상 땅을 무대처럼 바람이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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