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정동 빈티지 의류 샵 '무게로'다녀온 후기/무조건 100g에 2,500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며칠 전 다녀온 빈티지 옷가게 '무게로'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당*마켓에서 중고 옷을 가끔 저렴하게 구입해 입기는 하는데요
요즘 저희 큰 딸이 '빈티지'에 꽂혀서
정말 제가 20대 때 입었을 만한 그런 옷과 가방을 사 오더라고요.

"아이고야 그 오래된 옷을 돈을 주고 산다는 게 난 이해가 안 간다"

"엄마 요즘은 빈티지가 유행이라고~ 그냥 오래된 게 아니라,
오래됐지만 판매자들이 다 이력 관리를 해 온 것들이라 믿을 수 있는 옷들이야~"

이렇게 해서 빈티지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있다 하여 딸에게 끌려가다시피 한 ㅋㅋ
옷가게 '무게로'...

무게로는 상호 이름처럼 옷을 '무게로' 파는 가게예요~
원가, 브랜드, 여름옷, 겨울 옷 상관없이 무조건 무게로 달아 판매하는데요

잘만 고르면 좋은 옷을 저렴히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게 앞엔 차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주말엔 카페거리에 사람이 많아서 가능한 주차는
유료 주차장이나 부근 주택가 주차를 하는 게 편리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출입문에 아래와 같이 '이용방법' 안내문이 걸려있어요

매장이용방법

영어인데, 자세히 읽어보니 재미있게 적어놨어요

우선, 100g 당 무조건 2,500원!

1. 노란 바구니에 담아 원하는 물건을 담아 저울에 달고!
2. 저울 화면의 맨 위에 표시되는 가격을 확인하고@
3. 구매할 물건만 바구니 안에 남겨놓고 "살게요"라고 말하세요!

외국인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안내인것 같아요^^


매장 안은 이렇게 생겼어요~

왕~~ 생각했던 것보다 예쁘고 스타일 좋은 옷들이 많았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옷들이 종류별로 잘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반응형

모자부터 가방, 스카프
아이 옷부터 성인 옷
스포츠 의류부터 정장 스타일의 옷
조금 낡은 옷부터 택이 그대로 달린 새 옷
여름옷, 겨울 옷
소위 명품이나 고가의 브랜드 옷까지
정말 잘만 고르면 득템 하겠더라고요~

화장실, 피팅룸이라고 쓰여있는 곳에 들어가서 입어 볼 수 도 있습니다.

피팅룸 옆에 상장 같은 무언가가 붙어있어서 봤는데
'기부증서'입니다
아마도 사장님께서 옷들을 꾸준히 기부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여기는 주로 어린이 옷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옷들이 꽤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고
결국 딸과 저는 4벌의 옷을 바구니 안에 담아 저울에 달아봅니다.

가을 블라우스 2개,
가을용 롱 가디건 1개 그리고 운동복 바지 1개

728x90

과연 얼마가 나왔을까요~~~

총 1.048kg , 26,200원이 나왔어요~
사장님께서 25,000원만 내라고 하셔서 25,000원에 4벌을 득템 했습니다^^
무거운 겨울 옷은 아마 금액이 좀 나가겠지만 그래도 옷 한 벌이 10kg 이상 나가지는 않을 테니
비싸도 25,000원 정도겠네요!

모두 깨끗이 세탁된 옷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빈티지니까 집에 와서
한번 살짝 울세탁으로 돌려주었는데 모두 나름 브랜드 옷이라 잘 산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새 물건이 들어온다고 하니,
관심 있다면 오전 일찍 다녀가면 더 좋은 물건을 득템 할 수 있을 거예요.

이상으로 가을 옷 알뜰 구매한 포스팅 마칠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이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