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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컷

도라지 꽃이 핀 7월 한 낮 영원한 사랑의 노래를 불러보다 안성훈 도라지꽃

by 고모란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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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의 열기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피어있는 도라지꽃을 보았습니다.
 

7월의 도라지꽃
7월의 도라지꽃

보랏빛과 하얀 순백색 별모양 도라지 꽃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에요.
설화에 의하면  옛날에 입신양명을 꿈꾸며 중국으로 공부하러 간 오빠를 매일 기다리던 소녀 '도라지'는 오빠가 성공해서 돌아오는 길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죽어 도라지꽃이 되었다고 해요.

도라지꽃


꽃이 별 모양인 건 
밤마다 별을 바라보며 오빠가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도라지꽃
도라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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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은 활짝 핀 별모양도 신기하지만
봉우리는 더 신기합니다.
마치 안에 바람 든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있어서 '풍선꽃(balloon's flower)'으로 불리기도 한다지요.

7월 한창 여름에 접어들었는데 아직 피지 않은 풍선 모양 봉우리들이 한가득입니다.
뜨거운 햇빛을 잔뜩 받아 두었다 어느 순간 '폭'하고 터뜨릴 텐데 그 순간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도라지꽃
도라지꽃


오빠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동생의 간절함과 안타까운 죽음을 떠올리면서, 저는 가수 안성훈이 부른  도라지꽃 노래를 들어봅니다.

'언제쯤 오시렵니까
내가슴이 한숨으로 보랏빛 멍이 듭니다
...
도라지야 도라지야 누구를 기다리느냐
도라지는 도라지는 한 사람만 기다립니다
'


가사가 너무 아름다워요.
제가 좋아하는 '알고보니 혼수상태' 작사 작곡 노래였네요~  


아름다운 가사와 노래들으며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도라지꽃


작사: 혼수상태
작곡: 알고보니, 혼수상태


언제쯤 오시렵니까 세월은 흘러가는데
내 가슴이 한숨으로 보랏빛 멍이 듭니다.
혹시나 내 얼굴 보이실까 떠나지 못하고
이 자리 이곳에 마음 담아 기다려 봅니다.
다시 봄날이 오면 봄날이 오면 나는 나는 아프지 않고
그대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린
도라지 꽃이 될래요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야 누구를 기다리느냐)
(도라지는 도라지는 한 사람만 기다립니다)
혹시나 내 이름 부르실까 떠나지 못하고
밤하늘 별빛을 동무삼아 기다려봅니다.
다시 봄날이 오면 봄날이 오면 나는 나는 아프지 않고
그대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린
도라지 꽃이 될래요
다시 태어난 세상 꿈을 꾼다면 나는 나는 아프지 않고
그대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린
도라지 꽃이 될래요
지지 않는 꽃이 될래요


 
 
https://youtube.com/watch?v=l74RiU-m79Y&feature=shar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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