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여름 8월에 다녀온 필리핀 세부에서 보낸 3박 5일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였을까요?
일정 동안 저희는 세 곳의 숙박업소를 이용했는데, 그중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 점의 단점도 찾을 수 없었던 숙박업소라고 추억되는 곳이기에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 글을 써봅니다.
그 곳은 바로 세부 막탄 끝에 위치한 <플랜테이션 베이(Plantaion Bay) 리조트입니다~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는 5성급 고급 리조트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하네요. 가격은 1박에 20만원~25만원 정도입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직원들이 나와서 친절하게 짐을 받아주고 저희는 편하게 프런트에 가서 예약내용을 확인받고 방을 배정받습니다.
저희는 밤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깜깜하기도 하고 경황이 없어 로비 사진 촬영을 못했네요.
아래 로비 사진은 떠나는 날 아침에 체크아웃하며 찍은 사진이에요.
<플랜테이션 베이를 추천하는 이유>
첫째, 숙소가 고급스럽고 깔끔합니다.
들뜬 마음에 머무는 동안 숙소 촬영을 못해서 저는 아고다에서 사진을 퍼왔는데요,
실제 모습도 사진과 똑같습니다. 플랜테이션 베이는 넓은 내부에 다양한 숙소 동과 여러 개의 해수풀(pool), 매점, 각종 식당, 오락실, 기념품샵 등이 있는데요 저희가 머문 숙소는 라군뷰(수영장이 보이는 뷰로 2층에 위치) 바랄라홀 VA20호였는데 아래 사진의 구조랍니다~~
욕실도 사진 그대로입니다^^
고급지고 세련되면서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분위기~~
저희는 3명이었지만, 4인 가족이 머물기에도 충분한 크기의 침실과 욕실이었습니다.
두 번째 좋은 점은 리조트가 '세부 자연 그 자체'라는 점과 프라이빗한 풀(pool)을 갖췄다는 점이에요~
넓은 리조트 내에 각 숙소 앞마다 프라이빗한 풀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아도 전혀 붐비지않고 자연과 하나되어 한가롭게 즐길 수 있어요.
나무와 해수풀과 푸른 잔디 그리고 맑은 하늘이 어느 하나 조화롭지 않은 게 없는 플랜테이션 베이~~
마치 우리 집 풀에서 즐기듯 편하게~~ 마음껏 물장구치기~~
카약을 즐길 수 있는 풀도 있어서 딸들과 함께 즐겨봤어요~~
플랜테이션 베이는 워낙 넓어서 숙소에서 각 식당, 게임장, 로비 등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두 다리 외 이동수단이 필수예요!
더군다나 필리핀은 항상 덥잖아요.
자전거와 코끼리 열차 같은 셔틀카가 있어서 필요에 따라 이용하면 되는데요
자전거는 1인당 30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 외 초과 사용 시에는 유료로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
그래서 저희는 주로 무료로 운행되는 셔틀카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가까운 거리는 산책 삼아 걷고요~
숙소에 도착한 첫날 밤 저희를 짐과함께 바랄라홀 VA20호로 안내해주던 셔틀카 안에서 찍은 영상이에요~
다만, 셔틀카는 벨을 누르면 숙소 앞까지 오는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시간이 급하고 가까운 거리라면 걷는 걸 추천드려요~~
세 번째 추천 요소는 바로 맛있는 조식입니다!!
저희는 원래 2박 하면서 첫날만 조식을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입맛에 맞고 맛있어서 체크아웃하는 날도 조식을 먹었어요.
조식 컨셉도 매일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이틀 연속 같은 곳에서 조식을 먹는다 해도 똑같은 걸 먹는 지루함은 없으니 그또한 좋았습니다.
무가당 플레인요구르트만 먹는 저는 일부 호텔뷔페에서는 무가당이 없어 못 먹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곳엔 가당과 무가당이 함께 있어서 그 점도 좋았습니다. 어디선가 필리핀 요거트가 유명하다는 얘길 언뜻 들었는데 요거트를 꼭 드셔보세요~~
요런 풍경을 바라보며 아침을 먹으면 그냥 뭐든 맛있을 것 같긴 하죠~~
마지막으로 플랜테이션베이의 장점은요, 팁(tip)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팁문화가 없지만 서비스업이 발달한 많은 나라에서는 정해진 요금 외에 봉사료로 팁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필리핀 역시 모든 서비스에 팁이 필수입니다. 작은 호텔에서도 룸까지 짐을 가져다주는 직원에게 50~100페소는 기본이고 마사지샵에서도 마사지 후 팁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에서는 모든 서비스에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친절하지 않은 게 아니고, 너무너무 친절해요. 리조트 내에서 마주치는 모든 직원들은 고객에게 밝은 웃음으로 인사를 하고 무거운 짐도 기분 좋게 룸까지 옮겨줍니다. 팁을 주지 않는 것이 정책화되어 있으니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습니다.
<플랜테이션베이의 야경과 촬영 스폿>
플랜테이션베이의 야경과 사진 찍기 좋은 곳을 보세요~
<플랜테이션베이 내 식당 이용 시 비용 지불방법>
플랜테이션베이는 예약 시 완납한 숙박비 외 현지에서 이용한 리조트 내 비용은 모두 체크아웃 시 통합 빌을 받아 후불로 결제합니다. 숙박기간 동안 이용한 식당 음식비와 조식비는 룸넘버만 얘기하면 체크아웃시 한 번에 결제하기 때문에 리조트 내에서 굳이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물론 이용한 식비 등을 잘 메모해 놓아야겠지요~~
즐겁게 놀고 체크아웃하던 날
프런트에서 받은 비용 청구 명세서 빌(Bill)지입니다~
리조트에 2박 머물면서 사용한 비용이 총 6,840페소로 나왔어요.
1페소에 한화 22원 정도였을 때니까 약 15만 원 정도를 썼네요~
저녁 한번 먹고 맥주 마시고 조식 두 번 먹고~ 3명이서 풍족하게 먹고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가격 같아요^^
이상으로 올해 8월에 다녀왔던 필리핀 세부 리조트 플랜테이션베이를 소개해드렸어요~
세부에 머물면서 이곳저곳 관광을 하였지만 사실 제일 좋은 기억은 이 플랜테이션베이에서 지냈던 시간이랍니다. 프라이빗하고 한가로운 자연풀에서 맘껏 물놀이하면서 맛있는 거 먹고 필리핀의 뜨거운 날씨마저도 기분 좋게 느끼게 해 줄 만큼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곳! 그런 곳이 바로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리조트 안에 마사지샵도 있는데 이용은 해보지 못했어요. 담에 또 방문한다면 5박6일쯤 이곳에서만 지내며 마사지도 받아야겠어요.
세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숙소는 5성급으로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적극 추천드리니 여행 예산을 잘 확인하시고 이용해 보시면 좋겠네요. 제가 다시 세부를 방문한다면 분명 다시 찾을 곳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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