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모란이에요
오늘은 브로콜리 세척법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브로콜리의 영양적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보면 "난 브로콜리 안 먹어"라며 기피하는 분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예쁜 꽃송이 같은 브로콜리 안에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수많은 '나방유충'들이 숨어있기 때문이죠!
촘촘한 송이 안에 박혀있는 유충들은 물로 대충 씻는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씻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식당에서 브로콜리 반찬이 나오면 자꾸 그 유충들이 생각나서 젓가락이 쉽게 가질 않게 됩니다.
저도 식당에서 나오는 브로콜리는 먹기가 찝찝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평생 안 먹기에는 브로콜리가 우리 몸에 주는 이점이 너무 우수하기 때문에 안 먹을 순 없잖아요?
집에서,
제 손으로 직접
올바른 세척법으로
한 번에 다량으로 깨끗하게 씻어
내동보관했다 요리에 바로바로 사용하면
good~~ 이죠!!!
그럼 브로콜리의 영양학적 우수함은 무엇일까요~
#브로콜리의 효능
>> 항암효과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항암식품입니다. 브로콜리에는 유황 화합물과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노화, 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어요. 브로콜리에 함유된 설포라판과 인돌 화합물도 항암작용을 하는데, 특히 인돌에는 에스트로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방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합니다.
>> 고혈압 예방
브로콜리에는 칼륨이 100g 당 370mg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위험을 낮춰줍니다.
>> 풍부한 엽산으로 빈혈과 기형아 출산 예방
>> 풍부한 비타민C의 급여원으로 피부건강과 감기 예방
#브로콜리의 효과를 높이는 음식궁합
>> 양파와 기름에 볶아먹기(브로콜리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인터페론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양파와 함께 먹으면 이 작용이 배가 되기 때문)
>> 오징어
- 오징어의 타우린 성분과 브로콜리의 식이섬유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데친 브로콜리와 오징어를 함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 대파(브로콜리와 대파를 함께 달인 물을 마시면 초기 감기에 발생하는 두통과 오한에 효과가 있습니다)
#얼린 브로콜리가 더 좋다
얼려서 먹으면 효능이 배가되는 대표적인 음식 중에 두부, 블루베리 그리고 바로 브로콜리입니다.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영양소가 응집되어 상온 상태일 때보다 2배~7배까지 높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얼렸다 해동하여 먹으면 비타민C의 함량이 레몬의 2배 상태로 높아진다고 하니, 이왕이면 한번 구매할 때 대량으로 구매하며 손질하여 냉동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해동하여 먹으면 편리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방유충 걱정 없이 브로콜리 세척하는 법과 얼리기 전 데치는 과정까지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브로콜리 세척 법(준비물: 식초)
브로콜리 세척은 방법 자체가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브로콜리 꽃송이 안에 숨어있는 유충들을 밖으로 끄집어내기 위해 약간의 식초와 <시간>이 좀 필요할 뿐입니다.
1. 브로콜리 다듬기
오늘은 브로콜리 두 송이를 준비했습니다. 잘 세척해서 데친 후 냉동했다 먹을 생각입니다.
브로콜리 다듬을 때 맨 처음 드는 생각!
'이 기둥을 어떡한다...' 일 것입니다.
정말 잘라내고 송이만 먹을 것인지, 아님 그냥 기둥까지 100% 다 먹을 건지~~
결론은 이왕이면 다 먹는다입니다.
이 기둥 부분에는 위에서 언급한 브로콜리의 항암성분 '설포라판'이 송이 부분보다 더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버리지 않고 야무지게 먹어줘야겠지요?
하지만 데쳐 먹을 거긴 해도 너무 끝 부분은 딱딱하고 더 질겨 저는 기둥의 1/3 정도는 살짝 잘라내고 나머지 2/3 정도만 요리에 사용하는데요, 데친 후 껍질을 벗겨내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하니 다 드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하던 대로 살짝 잘라내주었습니다.
2. 식초 탄 물에 30분간 담가 놓기
요리에서 식초는 만능 재주꾼이에요~
항균작용이 탁월한 식초는 씻고, 데치고, 청소할 때도 아주 유용하죠.
브로콜리가 잠길 정도의 물을 가득 채운 볼에 식초를 1-2스푼 섞어주고 브로콜리를 거꾸로 하여(송이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30분간 담가놓습니다. 브로콜리가 동동 뜨지 않게 냄비 뚜껑이나 기타 무거운 걸 올려놓아 눌러줍니다. 물에 닿아 송이가 활짝 열려야 하기 때문이죠.
>> 식초가 없다면 그냥 물에만 담가두어도 괜찮아요!
30분 정도 후 송이를 들어보니 꽉 닫혀있던 송이가 활짝 열려있네요~
지금 이때가 바로 브로콜리 안의 유충들을 씻어낼 타이밍입니다~
(혹시 아직 송이 부분이 활짝 열려있지 않다면 시간을 좀 더 기다려줘야 해요.)
3. 브로콜리 등분하여 씻기
송이가 열린 브로콜리를 흔들어 씻어서 송이 안에 살고 있는 유충들을 밖으로 나오게 해 줄 거예요.
그전에 브로콜리 한 송이를 통으로 들고 씻는 것보다 반이나 4등분으로 조각내어 씻어 주면 무게도 가볍고, 유충들이 배출되기가 더 수월합니다.
4. 흐르는 물에 세척하기
볼에 물을 담고 줄기를 잡고 브로콜리 송이를 아래로 하여 유충이 나올 수 있도록 좌우로 흔들어 여러 번 씻어냅니다.
송이르위로하여 씻으면 유충을 오히려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할 우려가 있으니 브로콜리 손질은 무조건 기동이 위, 송이가 아래입니다!!
여기까지 브로콜리 세척은 끝이에요. 바로 요리하실 거라면 사용하시면 되고, 일부 또는 전체를 냉동한다면 아래 과정을 이어서 진행해 주세요~~~~
5. 세척완료한 브로콜리 데치기
씻기가 끝난 브로콜리의 밑동에 십자 칼집을 내줍니다.
6. 소량의 소금물에 데치기
냄비에 물을 많지 않게 넣고 굵은소금을 넣어주고 물이 끓으면 브로콜리 기둥이 아래로 가게 넣어 살짝 데쳐줍니다.
소금은 브로콜리의 영양손실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물은 브로콜리가 잠길 정도로 가득 넣지 않습니다. 어차피 짧은 시간 데칠 거고 브로콜리에서 물이 나오므로 냄비 바닥에 깔릴 정도로 한 컵 반 정도(300ml)만 넣어줍니다. 브로콜리의 양이 많다면 위아래가 고루 섞이도록 데치는 중간에 한번 섞어줍니다.
7. 데쳐진 브로콜리 마지막으로 생수에 헹구기
색이 선명하게 잘 데쳐진 브로콜리는 깨끗한 생수에 다시 한번 털면서 헹궈요.
데친 후 한번 꺼내먹기 좋을 만큼 줄기를 갈라 작게 나눠요.
데쳐내고 다시한번 깨끗한 물에 흔들어 씻어낸 브로콜리 모습이에요
봉우리들이 완전히 개운하게 샤워하고 깔끔해진 듯하죠?
나방유충들은 대부분 빠져나갔을 거예요~
8. 물기 없애기
이제 냉동시키기 위해 키친타월로 몇 개씩 들어 물기를 꾹꾹 눌러 없애줍니다.
9. 비닐팩에 담기
비닐팩에 반 정도만 담기게 넣어요.
처음부터 한 개씩 차곡차곡 예쁘게 안 넣어도 돼요.
>> 일단 그냥 아무렇게나 편하게 넣고
>>그다음에 조금 평평하게 살짝 정돈해 주고 그대로 묶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도 되고, 조금 더 예쁘게 정리하고 싶으면
>> 접을 수 있게 빈 공간을 살짝 두면서 한 줄씩 나란히 나란히를 시키고 돌돌 말아 보관하면 부피도 적게 들고 들러붙지 않아 꺼낼 때 더욱 편리합니다.
이제 냉동고로 쏙 넣어놨다가 필요할 때마다 몇 송이씩 꺼내 요리하면 됩니다!
나방유충 때문에 두려워서 아예 브로콜리 먹기를 거부하셨나요?
직접 내 손으로 깨끗하게 다량을 세척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마음 놓고 드셔 보는 건 어떠세요?
30분만 투자하면 됩니다~~~ㅋㅋ
마침 오늘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이네요.
오늘 바로 마트로 고고~~
시간 있을 때 2~3송이 사다가 오늘 바로 씻어 냉동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시작이 귀찮지 두 번째는 '아 별거 아니네 금방이네' 하실 거예요!
즐거운 징검다리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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