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첫 여행 이야기(2)/공주 공암리 잊을 수 없는 맛과 감성 식당 '동녘'/공주 반려견 동반 가능 식당/카페 그루잠

안녕하세요
고모란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 반려견 쪼꼬와 깨비 두 녀석이
정말 맛있는 식당에서
얌전히 기다려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반려견과의 첫 외식을 마친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반려견과의 동반 여행을 계획했다면,
제일 먼저 알아봐야 할 정보가 반려견 동반 숙박 가능한 숙소. 그리고
식당이죠~

수소문 끝에 찾아간, 맛도 있고 반려견 동반도 가능한
정말 고마운 식당 공주 공암리 '동녘'을 소개할게요^^

• 상호명: 동녘
• 위치: 충남 공주시 반포면 수실 1길 82-6(공암리)
• 영업시간: 오후 12시 ~ 21시(라스트 오더 19:30)
• 브레이크 타임: 15시~ 17시
• 휴무일: 매주 월. 화요일
• 연락처: 0507-1475-3223

 

식당은 딸아이가 알아봤기 때문에
저는 식당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이,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운전만 했어요~~

그런데요, 목적지는 다가오는데
완전 시골 마을길 한 복판인 거예요.
이런데 식당이 있을까?

' 나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 거 맞지?'

 

 

 

 

저기 큰 나무 앞에 보이는 게 식당인것 같은데
완전 농가 마을 한 복판이죠? ㅎㅎ

길이 좁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드디어 도착~

가까이서 보니 주변 농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아주
예쁜 건물이더라구요~~~

 

식당 동녘 후문(반려견 운동장 옆)

<주차>
주차는 건물 뒤편 반려견 운동장 옆에 주차합니다.
반려견 동반 식당답게 커다란 반려견 운동장이 있더라고요~~
식사하고 아이들하고 뛰어 놀 생각에 벌써 가슴이 설레었어요!


이제 강아지를 유모차에 태워 식당으로 들어가 봅니다~


<반려견 동반 이용 수칙>
식당이니만큼, 털이 날리면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강아지 유모차에 태운 후 차양을 잘 덮어
식사할 동안 유모차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요렇게요~~↓

 

 

유모차에 탄 깨비와 쪼꼬

이제 식당 전면을 공개할게요~

 

 

식당 동녘 출입구

 

 

 

 

시골 농가 한 복판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세련되면서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실내는 음.. 입이 안다물어졌어요~~

 

 

공주 식당 동녘 실내

내가 고급 호텔에 온건가 싶어요~
내 style~~

 

 

 

 

 

 

제가 앉은자리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에요

 

 

 

 

식당 동녘 바로 옆에 카페 '그루잠'이 보입니다.
여기 카페 외관도 동녘과 비슷한 느낌의, 야외 공간을 공유하는 한 집 같은 모습이에요.

동녘에서 식사 후 영수증을 가져가면 음료 가격을 할인해 줍니다~

메뉴를 주문해 봅니다.

• 동녘 유기농 샐러드 15,000원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들과 리코타를 얹은 샐러드)
• 몽골리안 파스타 19,000원 (우삼겹, 새우, 가리비, 숙주를 해산물 육수, 버터, 청주, 고추기름)
• 여수 돌산 갓김치 볶음밥 16,000원(갓김치, 에그 스크램블, 베이컨칩, 들기름, 김부각)

 

 

<1인 운영식당>

식당 규모는 작지 않은데 1인 운영 식당이라고 해요.
서빙하고 주문하는 분이 따로 없고,
젊은 남자 사장님이 혼자 주문과 계산, 서빙, 요리를 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문 후 요리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했는데,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땐 다른 테이블에 손님이 없어서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유기농샐러드

 

유기농 샐러드가 제일 먼저 나왔어요~~~~
앙 맛있겠다~~
생각보다 큼직한 그릇에 양이 많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어서 갓김치 볶음밥과 몽골리안 파스타가 나왔어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스크램블 에그와 김부각 그리고 루꼴라 잎 장식이 단순한 볶음밥이 아님을 짐작케 해주었어요~~
몽골리안 파스타는 그냥 보기만 해도 딱 맛있어 보였어요!!

 

 

 

<음식 맛>

점수로 매긴다면요,
세 가지 요리가 모두 10점 만점에 10점^^

샐러드는 일단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라 그런지 엄청 싱싱하고, 제가 좋아하는 베이비 루꼴라와 하몽의 맛. 식감. 향이 입 안에서 진하게 퍼지는데,
넘 일품이더라구요.

리코타 치즈와 블루베리 소스(제 추정이에요) 등 모든 재료의 조합이 잘 맞아 포크를 놓지 못하고 있는데, 딸이 "엄마 샐러드 그만 먹고 파스타 좀 먹어" 할 정도였어요~ ㅎㅎ

갓김치 볶음밥은요~
"정말 이건 꼭 먹어봐야 해"라고 말하고 싶어요^^
약간 짭짤하고 매콤한 갓김치 볶음밥에 부드러운 오믈렛과 김부각이 함께 있어
맵기와 짭짤한 맛을 조절해주고 단백질을 더해주니 나무랄 데가 없는 완벽한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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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안 파스타는,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어요~
짜거나 너무 달지 않은 약간 심심한 느낌인데 맛있는? 그래서 감탄하며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에요!

 

이렇게 너무 맛있게 밥을 먹고
식사하는 동안 유모차에 얌전히 있어야 했던
우리 두 강아지들을 데리고
옆에 위치한 카페 그루잠에 들러 할인 커피를 받아 들고 야외로 나왔습니다.

 

 

 

카페 그루잠공주

 

카페그루잠 실내

 

카페그루잠 실내자리

 

 

넓은 공간에 독특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조용한 카페입니다. 전면 유리창이이기 때문에
창 밖으로 농가의 전원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야이로 나온 쪼꼬와 깨비

 

아쉽게도 야외로 나오니 비가 조금씩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해서
유모차에서 내려오진 못하고
답답한 가리개만 살짝 걷어 주었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아 보이죠?

 

 

쪼꼬와 깨비

 

고맙다 쪼꼬와 깨비야~

너희들이 얌전히 있어준 덕에
식사 맛있게 잘했어~~

 

 

 

야외엔 잘 가꾼 연못도 있고

 

식당동녘과 카페 그룸잠 야외 네이블과 휴식공간

 

날 좋은 날 야외에서 차를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테이블과 의자들,
여긴 마치 하와이?? 

 

 

 

오락가락하는 빗 속에서 기분 좋게 휴식하다 돌아가려는데
비가 그치네요~

아까 들어왔던 주차장 옆 반려견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잠시 놀아봅니다~

드디어 유모차에서 해방된 우리 두 아들들!
달려라~~~~
(기본적으로 비치된 삑삑이와 공 등 놀이기구들이 있답니다)

 

 

동녘 반려견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깨비

 

실컷 놀던 쪼꼬는 간식을 요구하고...

 

 

 

 

"언니 간식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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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참을 놀다가 숙소로 향했답니다.

차 안에서 숙소로 가는 길에 딸들하고 이야기했어요
"음식도 맛있고, 반려견 놀이터도 있고,
집에서 2시간도 안 걸리니 다음에 꼭 다시 오자~"

다음에 꼭 강아지들과 다시 오고 싶은 공주 맛집 '동녘' 내 돈 내산 이용 후기를 마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