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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운동/혈당, 콜레스테롤

액상과당! 단맛의 유혹/ 지방축적과 콜레스테롤을 조심해야

by 고모란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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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모란입니다^^


오늘은 끌리는 단 맛!
당류 중 하나인 '액상과당'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당류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는지요.
대표적인 것이 설탕. 올리고당. 벌꿀. 사카린. 아스파탐 등이지 않을까 싶어요

많은 당류 중에서 오늘 액상과당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는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많은 가공식품에 설탕대신 '액상과당'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실상은 인지하지 못하고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먹더라도 건강에 좋다거나 무해하다면 딱히 상관은 없겠지만
섭취 시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성분이라면, 우리는 잘 알고 잘 살펴서 구매할 필요가 있을 것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액상과당의 정체를 알아보고,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과당? 액상과당? >

액상과당과 함께 '과당'아 무엇인지도 알아볼게요

1. 과당

과당은 과일 속에 포함된 당의 하나로, 포도당과 함께 대표적인 단당류에 속한다.
프룩토오즈(Fructose)라는 이름은 과일, FRUIT에서 비롯되었다.
과당은 당류 중에서 당도가 가장 높고, 설탕의 2배 가까이 달고 포도당과 비교하면 훨씬 더 높다.
하지만 높은 당도에 비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는 않는 특성이 있다.

2. 액상과당

'고과당 옥수수 콘시럽'으로 불리는 액상과당은,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콘 시럽에 포함된 포도당을 효소를 이용하여 과당으로 변환시켜 얻어낸 당이다.
옥수수 녹말을 분해하여 만든 옥수수 콘시럽 자체는 설탕보다 달지 않지만, 여기에 효소를 이용하여 과당으로 환시켜주면, 과당의 비율이 높은 액상과당(High-fructose corn syrup) 이 되며, 설탕보다 훨씬 달아진다.


옥수수


'고과당(高果糖) 옥수수 콘시럽'이라는 단어에서 엄청 달 것이라는 걸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3. 액상과당의 표기 특징


저는 화학을 잘 모르지만, 당의 화학적 표기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당들은(CH2O) n이라는 화학적 표기로 표시할 수 있는데,
화학 시간에 배웠던 분자 기호를 생각하며 보면
C = 탄소, H2O=물이니

모든 당들은 탄소(C)와 물(H2O)로 이루어진 기본 단위가 여러 개(n) 결합되어 있는 분자라는 의미로,
탄소에 물이 붙어 있는(수화된) 탄. 수(물) 화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액상과당도 탄수화물의 한 종류입니다.

액상과당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의 두문자를 따서 HFCS(High Fructose Corn Syrup)라는 약자로 불리며, 'HFCS 55'라 표기되어 있다면 시럽 안에 과당이 55%인 액상과당을 의미합니다. HFCS 55는 설탕의 당도와 유사하기 때문에 음료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참고 네이버 지식인 화학산책)

유의하실 점은 액상과당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표기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액상과당의 유해성 논란이 있자, 이를 피하기 위함인지 아리송한 다른 명칭으로 기재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고과당' '콘시럽' '옥수수 시럽' '수크랄로스' '결정과당'등으로 표시하고 있고 최근엔
'기타과당'이라는 불분명한 이름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액상과당의 다른 이름이니 잘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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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액상과당이 포함되어 있는 식품

단맛이 나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데요

액상과당 주공급원은 바로 ' 음료'입니다!

이유는 액상과당이 물에 잘 녹는 성분이라 음료에 사용하기에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달달한 음료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와 카페에서 마시는 달달한 커피와 음료에도 많은 양의 액상과당이 포함되어 있고

사탕, 잼류, 주스, 아이스크림, 케첩, 과자류, 고추장 등 단맛이 필요한 많은 가공품들

그리고

밑반찬 양념에도 사용합니다.

요즘 만들어진 반찬들이 참 잘 나오는데요.
반찬의 원재료, 성분을 꼭 확인하고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설탕 대신 액상과당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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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액상과당을 사용하는 이유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다면, 단 맛을 위해 어떤 당류를 사용할까요.
설탕이 가장 보편적일 것이고 조금 더 건강을 고려하여 올리고당이나 , 벌꿀, 쌀조청 등을 이용할 것입니다.
액상과당을 구입하여 가정에서 첨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왜 업체에서는 보편적인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액상과당을 식품에 이용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격 경쟁력 때문입니다!

액상과당의 주원료인 '옥수수'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둘째,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며
셋째, 가격이 저렴합니다.

거기다 설탕보다 높은 단맛을 낼 수 있으니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업체에서는 이 효자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설탕을 피하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면서 설탕 대체제로써 사용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입니다.
'무설탕'음료, '무가당' 음료라고 판매하면서 대신 소비자의 단맛 선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액상과당을 대체 사용합니다.

6. 액상과당은 인체에 해로운가에 대한 논란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식을 주의하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섭취 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다음 자료를 보시겠습니다.(출처/네이버 지식인 화학 산책)


과당의 흡수, 대사 소화 과정은 포도당의 경로와는 다르다. 일단 음식에 포함된 녹말은 몸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면 혈액으로 흡수된다.

그러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고, 인슐린은 포도당을 적절하게 포획하여 동물성 녹말이라 불리는 글리코겐으로 간 혹은 근육에 저장을 해 둔다.

글리코겐은 에너지가 필요할 때 체내에서 급속히 분해되어 대량의 포도당으로 변신이 가능한 분자이다.

한편 우리 몸으로 포도당의 흡수가 이루어지면 인슐린의 분비가 촉진되고, 그 결과 렙틴(leptin)이라는 호르몬도 분비된다.

렙틴의 분비는 또 다른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의 분비 속도를 늦추어 준다.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며, 양이 많아지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는 역할을 하고, 그렐린은 공복 호르몬으로 위 혹은 췌장에서 분비되며, 식사 전에는 양이 증가했다가 식사 후에는 양이 감소한다.

결국 렙틴과 그렐린은 상호 보완 작용을 하고 있다.

포도당과는 달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 않는 과당이 흡수되면 인슐린의 분비도 없고,

따라서 렙틴의 분비도 촉진되지 않는다. 그 결과 공복 호르몬의 양이 식사 전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므로 음식을 더 먹고 싶다는 욕구가 줄어들지 않고 포만감도 못 느끼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과당은 포도당보다 세포에서 더 쉽게 지방으로 축적이 된다.



 

 

미국 듀크대 병원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성인 427명의 의료자료와 식습관을 분석하여,

액상과당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려 대사증후군을 일으키고 지방간을 촉진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당이 음식을 먹은 후에도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여 포만감을 주지 않으므로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하여, 포도당에 비해서 지방으로 쉽게 축적이 되는 과당의 특성상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나 지방간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당이 지방 축적의 요인이 되고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지방' = '기름'이라는기름' 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기름진 음식을 피하면 지방간 등 심혈관질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줄 알았지만

 '' -> '지방'으로 변환된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삼겹살의 포화지방뿐 아니라 달달한 맛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음식에 포함된 콜레스테롤 함량은 실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은 삼겹살보다 '액상과당'의 지나친 섭취에 있지 않을까 결론을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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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과당 소비가 늘어나면서 식품업계와 학계, 의료계에선 그 유해성을 두고 이견이 팽팽하것 같습니다.

설탕이든 과당이든 인체에 흡수되는 순간 그 작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견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 의견을 보면, 액상과당이 설탕 등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로 인한 심혈관질환에 더 영향을 미치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 두 가지로 정리해 봅니다!

1. 액상과당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액상과당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부족으로 은연중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점

2.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액상과당이 포만감을 주지 못하므로 더 많은 음식을 갈구하고 섭취하게 하여
결과적으론 필요 이상의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는 점


 



<결론>

소비자가 설탕은 싫지만 단맛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단 맛을 찾는다면 식품 업계에서는 생존을 위해 액상과당과 같은 대체품을 계속해서 사용해야 할 것이고 우리는 비난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액상과당의 남용이 지방으로 축적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소비자가 알아서 성분 표시를 잘 확인하여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액상과당이 정말 유해하든 유해하지 않든, 설탕을 비롯한 모든 당은 적정 섭취량을 초과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몸에 병증을 발현시킬 것이에요.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으로 올 수도 있고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바라는 바는,
제품에 따라 액상과당이라는 용어 대신 '콘시럽', '요리당', '기타 과당' 등 애매한 용어들이 혼재되어 표시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표시방법을 통일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구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으로, 액상과당에 대한 정보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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