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다녀온 제주 흑돼지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맛집'이란 표현을 저는 평소 조심스럽게 사용하는데요
사람마다 음식 기호가 달라서
누군가에게는 별점 5점짜리 맛이라도
누군가에게는 2점짜리 맛일 수도
있을 거거든요..
제가 맛집이라 표현할 때는!
'아 이건 정말 객관적으로..
호불호가 있을 수 없는데?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어~~~'
라고 생각되는
'감동'이 담긴 음식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릴 식당이 바로
Real '맛집'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제주 흑다돈, 숙성 제주 흑돼지 전문점
흑다돈은 용인 기흥구청 주변 다이소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근접 촬영을 못했는데
입구 왼쪽에 보면요~
<해수 저온숙성>이라는 푯말이 있고
수조 안에 고기가 들어 있어요!!!
푸른 수조 보이시죠?
흑다돈은,
맛있기로 이름난 제주 흑돼지를
해수에 담가 저온 숙성하여 조리하는
숙성 고기 전문점이에요.
가격은 숙성 오겹살과 목살이
100g 18,000원이에요~
흑다돈은 참숯 초벌실에서 초벌을 해서 나오는데
최고급 참숯 백탄 비장탄으로 초벌 한다고 해요!
저희는 오겹살 2인분과
기름기를 조심해야 하는 저를 위해
목살 1인분을 주문했어요^^
퍽퍽해도 어쩌겠어요..
당뇨에 지방은 조심해야 하니
지방이 적은 부위를 먹어야죠..
(하지만 목살을 먹어보고 정말,
깜짝 놀라게 됩니다!
퍽퍽한 목살 맞아???
very very softly~~~~)
정갈한 밑반찬과
개인 접시엔 찍어먹을 굵은소금과 고추냉이~~
주문한 오겹살과 목살이
초벌구이 되어 세팅되었는데
두께가 엄청나요~
1.5cm쯤?
사진을 잘 찍었어야 했는데 ㅜㅜ
그런데요~~
'목살'이 예술~~
마치 안심 스테이크 같은^^
아래 네모지게 썰은 선홍빛 목살
보이시나요~
초벌이 되어 나왔기 때문에
엄청난 두께에도 불구하고 금방 익어
먹을 수 있었어요~~
항상 고기의 첫 점은
고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채소 없이!!ㅋㅋ
두 점부터는 쌈채소에 야무지게 싸서~~
<맛>
처음 식당에 왔을 때 큰 기대는 없었어요
제주도 여행에서 제주 흑돼지를 먹었던 기억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냥 도시에서 먹던 오겹살 맛과 똑같았고
검은 털만 많이 박혀 징그럽기만 했거든요..
'뭐 여기도 비슷하겠지..'
그런데 오겹살을 입에 넣는 순간
고기가 그냥 입안에서 '사르르'녹아요
그리고 지방의 식감이
일반 삼겹살이나 오겹살과 달랐어요
부드러운데 아삭하고
질기지 않고 고소한!!
처음 느껴보는 아주 기분 좋은 식감과 맛이었답니다!
사장님께 일반 삼겹살 지방과
식감과 맛이 왜 다르냐고 여쭤보니
이건 일반 지방과 다른
'근지방'이라고, 오메가 3와 오메가 6가 풍부해서
몸에 이로운 지방이라고 하네요^^
와 신기하네~
처음 들어봤어요 근지방!
어쩐지 식감과 풍미가 정말 다르더라고요~
두툼한 목살은요~
이게 또 예술이에요!
이것은 목살인가, 안심인가~
너무 부드럽고 고소하잖아 ㅜ ㅜ
다 먹었다~~~
하나도 남김없이~~~ㅋㅋ
이거 처음 판 아님 주의!!!
고기 다 먹은 후입니다 ㅎㅎ
제주도 현지에서 먹었던 제주 흑돼지보다
더 제주도 같았던 '흑다돈'의 오겹살과 목살~
제 기준의 Real 맛집으로 인정!!
제주 흑돼지 근지방의 고소함과 특이한 식감, 풍미가 궁금하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이상으로 저의 단골집 리스트에 새로 추가하게 된
기흥구청 앞 흑다돈 이용 후기를 마칠게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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