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친구들과 여의도 '더현대' 옆에 위치한
호텔'콘래드 서울'에 다녀왔어요!
매월 회비 3만 원을 모아 모임비로 사용해오다
연 결산을 하니 60여만원이 남아
조용하지만 의미있게 연말을 보내고 싶은
우리들은 호텔에서 1박 숙박을 하기로 했어요~
한강뷰의 멋진 26층 4인실(패밀리룸)+ 조식 포함 665,000원
신혼여행도 이렇게 좋은 곳으로 가보지 못한 저는 완전 감개가 무량. 성은이 망극했답니다~~~
콘래드 호텔은 5성급 호텔인데다 IFC몰과 더현대 서울이 바로 근접해 있어 볼거리와 놀거리, 넘쳐나는 맛집들로
오감이 즐거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콘래드 호텔 찾아오는 방법>
지하철 이용시 여의도역 (5호선, 9호선) 3번 출구로 나와도 되고 외부로 나오지 않고 지하철역에서 연결된 IFC몰을 통할 수도 있어요.
단, IFC몰을 통할 경우 이정표가 찾기 쉽지 않아 지하에서 헤맬 수 있기에, 그냥 3번 출구로 나와 400M 정도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는 콘래드 호텔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고, IFC몰 주차장을 이용해도 무관해요~
오후 4시 체크인.
오전 11시 체크아웃이 기본.
그렇지만 오후 3시 체크인과 오후 12시 체크아웃도 가능한 것 같아요.
우리도 사정이 있어 오후 12시 체크아웃하겠다고 프런트에 얘기했답니다~
우리는 2615호 카드 키를 받았는데 키는 두개를 줘요.
일행이 4명이니 하나로 부족할 수 있는데 이런 사소한 것부터 벌써 맘에 드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26층 객실로 올라갔어요.
두근두근~~
짠~~ 도어를 열자
넓직한 복도와 정갈하고 아늑한 분위기~~🤩🤩
포근해 보이는 커다란 침대 2개
그리고 하늘거리는 커튼 밖으로 비치는 시원한 뷰가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건 그냥 감동이네.. 감동이야!
미니 bar라고 해야하나~
아주 정갈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음료 등이 진열되어 있어
마구 꺼내먹고 싶었지만,,
저 한 모금밖에 안 되는 미니어처 양주들의 가격은 개당 2만 원~3만 원이니여기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건,
캡슐커피 3개와 생수뿐이랍니다^^
건강엔 물이 최고다!! 물 많이 먹자~~
한강 view~~
바로 앞에 '더현대 서울' 지붕이 보여요~
해가지면 한강 야경은 더 멋지겠죠?
(아쉽게도 야경을 촬영하진 못했어요..)
위 풍경이요~
다음날 아침 일출 즈음엔 이렇게 변한답니다!
'서울 한강의 새벽이 이런 모습이구나~~~'
ㅎㅎ 사진에 호텔 내부 모습이 비쳤어요!
여자들 네 명이 처음 해보는 호캉스라 뭐 정신이 없네요.
혼자 갔으면 보다 좋은 사진을 탄생시키기 위해 정성 들여 사진 찍기에 열중했을 테지만,
친구들과의 여행에 제 포스팅보다 더 중요한 건
이런 럭셔리한 광경에 가방을 침대에 던지고 친구들과 서로 호들갑을 떠는 것입니다~ 사진이 뭐 중요하냐ㅋㅋ
욕실도 럭셔리하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욕조와 샤워부스가 있고
중앙에 커다란 거울과 세면기가 두 개가 있어요!
세면기가 두 개라니 좋다 좋다~~~
화장실엔 응급 상황에 대비한 것일까 인터폰도 있는데요.
참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군~~!
우린 이런 럭셔리한 호텔에서...
이렇게 놀았습니다~ ↓
누가 알뜰한 주부 아니랄까와 술은 모두 집에서 가져왔고
안주로 먹을 과일도 집에서 깎아서 반찬통에 넣어 오고, 더현대 지하 슈퍼에서 과자류만 몇 개 사 왔어요.
그리고
새벽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 떨며 한 잔 두 잔~🥂🍷
그런데요
술이.. 양주가.. 와인이...
남았어요 ㅠㅠ
제가 많이 안 먹어서 그래요..
사실 어제부터 편두통이 심하고 입에 혓바늘까지 돋은 저는 달릴 수가 없었어요.
마음은 '친구들이랑 오늘 달려~~~ '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저의 아픈 몸이 술을 거부하고 말았답니다ㅋㅋ
남은 술은 또 알뜰한 내 친구들이 배낭에 잘 짊어지고 가서
남편들에게 하사하겠다고 하네요!!
(나중에 집에 도착한 친구 왈,
"신랑이 하루 만에 만난 나보다, 남겨온 술을 더 반가워하더라~~") ㅋㅋㅋ
이튿날 아침!
눈뜨자마자 아침 먹을 생각에 가슴이 설레었어요~
조식 만족도가 호텔 만족도를 결정한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호캉스에서 조식은 엄청 중요하잖아요^^
조식은 7시 30분~10시 / 2층 제스트
우린 8시 반쯤 내려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어요.
다들 부지런도 해요!
연인끼리, 가족끼리 또는 비즈니스로 온 사람들~
인기 많은 창가는 이미 꽉 찼지만 다행히 한 팀이 바로 나가서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요~
자리 좋죠?
사람들이 많아 음식 촬영을 하지 못했는데
조식이라기엔 메뉴가 참 화려하고 다양했어요~
음식의 질은 물론 맛도 훌륭하니 이번 호캉스는 대성공이라 결론 져야겠어요!
조식을 한 자리에서 1시간 30분 동안 ㅋㅋ
이렇게 긴 시간 아침을 먹는다는 건 음식과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죠^^
콘래드호텔엔 스파와 골프 연습 그리고 실내 수영장도 있어서 2박 3일 정도 여유를 가지고 숙박한다면 이런 부가 시설을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스파가 탐났지만 스파는 가격이.. 워워~
아, 침대가 너무 맘에 들었는데
5성급 호텔의 침대란 다 이런 것인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몸에 착 감기는 것이
꿀잠을 부르는 마법의 침대라 부르렵니다^^
친구가 이 침대 사야겠다며 체크아웃할 때 브랜드를 살짝 물어보니 힐튼에서 자체 제작한 거라고 하네요~
친구 실망.. ㅎㅎ😭
친구야 내년에도 회비 부지런히 모아서 연말에 또 와
꿀 잠 자자~~
조식 후 산책 겸 더현대 서울에 들려 그 유명하다는 크리스마스트리 실물을 영접했네요~
조용하게 좋은 사람들과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다면
콘래드호텔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서비스, 분위기, 주변 인프라 등 부족한 것이 없는 호텔이었답니다~~~^^
여러분 모두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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