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루 중 혈당이 점심 식후가 제일 높습니다.
혈당상승의 주범인 밥은 조금만 먹고 채소와 단백질위주의 식사를 마치고 산책 20분 정도하고 나면 , 2시간 후부터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중간 먹을 간식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견과류, 사과 4/1쪽, 채소 스틱, 당첨가 없는 두유 이런 것들이요~~
아휴
당뇨가 있으면 돈이 많이 듭니다.
어찌 보면 쌀이 가장 저렴한 식재료인데
밥대신 단백질과 많은 양의 채소를 매일 채워줘야 하니 식비가 당뇨 전보다 두 배는 더 드는 것 같아요.
오늘도 소박한 점심식사 후 오후 3시쯤 되니 배가 무척 허기졌어요.
옆자리 후배에게 "혹시 간식 뭐 없을까?" 물으니
저의 당뇨 사실을 아는 이 친구가 냉장고로 달려가 요걸 가져다주네요.
<더 좋은 한 끼 곤약젤리 석류맛> ~~~
"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달지 않은 곤약젤리인데 이게 혈당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저는 잘 모르지만 2kcal 밖에 안된데요"
"그래~~? 당이 안 들었나?"
호기심 있게 성분을 살펴봤어요
"어 열량이 정말 2 kal네?"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당류가 아니라 혈당을 올리지 않는다고 알려진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같은 대체당을 사용했어요.
저는 당뇨 판정 이후 두유나 우유, 커피를 제외하고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는 주스, 탄산음료 등의 모든 음료수를 끊었기 때문에
사실 이 제품을 먹어도 되나 반신반의했어요.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한번 먹어보고 혈당을 체크해 보기로 했죠.
쭉~~ 빨아보니 몰랑몰랑한 곤약젤리가 입속으로 쏙쏙 들어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지 않고
첨가물도 최소화한 듯 약간 밍숭밍숭한 맛!
정말 달콤한 일반 곤약젤리와 다르더라고요^^
위 사진 보면 석류 맛이지만 색소도 최소화해서 색깔이 그냥 하얀 곤약색깔 그대로예요~
맛도 백지처럼 하얘요~~ ㅎㅎ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한번 먹어보자 하고 다 먹은 후 30분 있다 혈당을 체크해 봤어요.
결과는, 혈당 110.
이거 실화냐~~
정말 혈당을 올리지 않네요!
일반 곤약젤리나 음료수였다면 못해도 200은 나왔을 거예요. 그리고 1시간 후까지 계속 더 높이 치솟았겠죠..
제가 먹은 건 석류맛인데 복숭아맛, 사과맛, 파인애플맛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우리 당뇨인들도 가끔 달달한 게 먹고 싶어요.
허기지고 목마를 때 그리고 살짝 단 거 먹고 싶을 때
가끔씩 먹으면 괜찮겠어요~
후배는 다이어트용으로 구입한 간식 같은데 귀한 간식을 아낌없이 제게 베풀어 주었으니
맛 별로 골고루 사서 두 배로 갚아주어야겠네요^^
다이어트, 당뇨인 분들 오늘하루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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