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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1, 반려견

우리 댕댕이 쪼꼬 이발했어요

by 고모란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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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싫은 장모치와와 / '쪼꼬' / 미용했어요

 

안녕하세요 고모란입니다.

우리집엔 검은 털뭉치가 굴러다닙니다.

바닥에 엎드려 있으면 청소솔 같기도 하고 ↓

 

장모치와와 블래탄 쪼꼬
장모치와와 쪼꼬

가슴을 펴면 박쥐같기도 하고 ↓

 

장모치와와 블랙탄 쪼꼬
장모치와와 쪼꼬 박쥐같은

목욕할땐 생쥐같은

 

장모치와와 목욕사진
장모치와와 쪼꼬 목욕

 

다양한 모습의 우리 장모치와와 블랙탄종인 '쪼꼬'입니다.

쪼꼬는 직장 동료 아들이 아토피가 너무 심해 더이상 강아지를 키울 수 없었어요.

키워줄 사람을 찾아 발을 동동 구르길래,

제가 키우겠다고 입양해서 6년 째 제 아들로 살고 있답니다. 나이는 7살입니다.

사실, 쪼꼬말고 흰둥이가 한마리 더 있어요

 

반려견 백구와 블랙탄 장모치와와
믹스견 깨비와 장모치와와 쪼꼬


요 아이는 큰 딸이 데려온 아이이데요.

친구가 재래시장에서 보고 귀여워서 5,000원 주고 샀는데 잘 돌보지 못하자

불쌍하다며 어느날 집에 불쑥 데리고 왔어요. 이름은 깨비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우리집에 나타난 도깨비 ㅎㅎ ~ 나이는 6살. 이놈도 아들이에요.

깨비는 다음에 또 소개하기로 하고,

6/1 선거날에 장모치와와 쪼꼬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헥헥거리며 더워해서

털을 시원하게 밀어주려고 미용샵에 다녀온 일상을 공유할께요.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삽에 온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샵 소파위에서 대기중이에요. 아직 어색한지 앉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어요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삽에 온 장모치와와 쪼꼬


앉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전 대기실
미용샵에 온 장모치와와 쪼꼬


결국 ㅋㅋ 앉았네요. 쪼꼬는 털 깎을 때 나름 얌전한 편이에요. 아마 쭉 밀고나면 시원해서 좋아라~ 할 겁니다.

 

장모치와와 미용전 대기실
미용삽에 온 장모치와와 쪼꼬

 


언제 내 차례가 될라나~~ 얌전히 대기중인 기특한 장모치와와 쪼꼬.

사실 장모치와와 성격이 썩 좋지는 않아요. 애교도 없는 편이고 먹을건 엄청 좋아하고 예민하고..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순해서 풀어놓아도 전혀 위험하지 않은 강아지입니다. 아, 물론

외출시 풀어놓는건 당연히 안되지요~~

이제 차례가 되어 미용하러 들어갔어요. 시간이 1~2시간 걸리니 저도 잠시 집에 갔다가 다시 와야겠습니다.

우리 쪼꼬 아프지 않게 살살 잘 부탁드립니다~~

 


짜잔~~~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네요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후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후


어떤까요~ 훨씬 어려진것 같아요 ㅎㅎ 아주 마음에 듭니다.

 

장모치와와 미용후 기분 좋음
장모치와와쪼꼬 미용후 기분좋음


어라 기분이 좋은걸까 살인 미소까지 날리는~ ㅋㅋ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후 집에가는 길 신난다
장모치와와쪼꼬 미용후 집에가는길1


이제 발걸음 가볍게 집에 가자~~

이젠 청소 솔 같지도, 박쥐같지도 않네요. 마트 장난감 코너에 진열되어 있는 강아지 인형같아요^^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후 집에가는 길 귀엽다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후 집에가는길2


얼굴 클로즈업~~ 사람이나 강아지나 역시 가꾸려면 돈을 써야해

남들처럼 미용실 자주 다니며 화려하고 이쁘게 가꿔주지 못해 미안하다 쪼꼬야~ 


대신 많이 많이 산책시켜주고 자주 놀러다닐께~

 

장모치와와 쪼꼬 미용하느라 수고했어

 

미용하느라 장시간 고생한 쪼꼬에게 선물줘야지. 집에 와서 고기가 말려있는 뼈다귀 하나 덥썩 물었습니다.

수고했다 쪼꼬야~~



사실, 발톱정리나 엉덩이 털 등 웬만한 건 제가 스스로 잘라주는 편입니다.

미용할 때 1시간 이상을 높은 미용대 위에서 힘들게 서있어야 하고,

주인이 아닌 낯 선 손길에 의해 털이 잘려나가는 것은

강아지에겐 큰 스트레스일 것이에요 (물론 그렇지 않은 강아지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미용을 하고 온 날은 좀 칭얼대거나 잠을 많이 자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용을 자주 하면서 강아지를 예쁘게 키우기 보다는

좀 지저분해도  최대한 미용을 적게 하려고 해요.

 

여름이 오기전 1년에 딱 한 번.

장모치와와라서 덥수룩한 털로 더위를 많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합니다. 

언젠가 제가 스스로 밀어 줄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좀 무서워용~~~


오늘은 처음으로 우리집 댕댕이의 일상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오늘도 댕댕이들과 또는

 

사랑하는 가족가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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