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모란이에요.
오늘 초복답게 많이 더운 날씨였어요.
한 여름 잘 이겨낼 몸보신 잘하셨는지요?
오늘 초복을 맞아, 식용 개 식용 금지 촉구 국민대집회가 열리기도 했다는데요.
저는 집회 참석 대신 저희 집 댕댕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출했다가 노즈 워크 장난감을 하나 사 가지고 와서 깨비에게 주었는데,
요 녀석이 발을 잘 못 다루거든요? 머리도 사실 썩 좋지가 않은 순진 무구한 녀석이라
기존에 있던 노즈 워크 장난감을 잘 못 다루기에, 다루기 쉬운 나름 '신상'으로 하나 마련해줬는데요
오뚝이의 원리로 발로 툭툭 치면서 공을 들이다 보면 안에 넣어준 간식이 밖으로 나오는 구조거든요?
제 기대가 컸던 건지..
놀지를 못하고 저만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 엄마 이거 어떻게 하는 거래요? 뭐에 쓰는 거예요?" 이러면서요.
깨비야~~ 그 안에 너 좋아하는 간식 들었잖아~~
발로 움직여서 꺼내 먹는 거야~~ 해봐 얼른.
아래 영상 좀 봐주세요~
ㅎㅎ 쳐다만 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깨비와 다르게
결국 발을 잘 쓰고 똑똑한 우리 쪼꼬가... 간식을 쟁취하게 된 경과를요^^
영상이 길어 잘랐는데요, 결국 쪼꼬는 열심히 노력한 끝에 간식을 잘 빼서 먹었답니다!!!
깨비는 장난감이 쪼꼬에게 던져지자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ㅠㅠ
ㅠㅠ 깨비야 머리를 좀 쓰면 안 되겠니...
쪼꼬 하는 거 보면서 뭐 습득되는 게 없어??
깨비에게는 따로 양말 속에 간식을 넣어서 장난감 대신 노즈 워크 놀이를 이어줬어요~
바쁜 직장 생활로 매일매일 산책을 못 시켜줘서 노즈 워크 놀이라도 자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똑똑하지 않아도 좋으니 우리 댕댕이들 건강하게 잘 지내 주면 좋겠습니다.
이상 초복을 맞이하여 우리 사랑스러운 댕댕이들 모습 올려드렸어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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