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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음악

[음악취향#13]피아니스트 임윤찬에 취하다. '리스트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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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로 숨 막히듯 돌아가는 1월이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포스팅할 글감을 찾을 시간도 , 글을 쓸 시간과 손의 여유도 허락되지 않는 나날이지만
귀는 항상 열려있으니 귀를 통해 여유와 행복을 찾는 것은 가능하다.
 
스트레스의 연속인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에 나에게 기쁨을 전달해 주는 행복 전달자는 바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다.  2022년 반 클리아번 콩쿠르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K 음악의 집대성이라 말하고 싶다. 세련됐지만 다소 가벼운 아이돌 음악으로만 K 음악을 평가했던 사람들이라면 임윤찬을 통해 K음악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너무 자랑스러운 청년이고 실제로 클래식을 통해 대중에게 이렇게 '호감'을 주게 되는 인물이 그동안 있었을까 싶다. 
 
 

출처 TV예술무대

 

 
오늘은 최근 매일 아침 1시간 남짓 출근길과 퇴근길마다 듣고있는임윤찬의 연주를 소개하려 한다.
이미 너무 유명한 그 이지만
아직 임윤찬을 모르고 있다면 나를 통해 그의 피아노를 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그의 팬이 되어 사랑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임윤찬 이전에도 음악 영재들은 존재했지만
난 임윤찬의 실력과 더불어 특별히 그의 연주하는 모습을 사랑한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연주자를 감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연주할 때 임윤찬은 피아노,  
그리고 작곡가에 접신하듯
한 몸인 것 같다.

그런 그에 몰입하는 나도 함께 동화된다.
피아노, 작곡가, 연주자, 관객 이 하나가 된다.
 
 

출처 TV예술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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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들어볼 곡은 반 클리아번 세미 파이널에서 연주한 악마의 기교로 유명한 리스트의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이다.  영상은 반 클리아번 콩쿠르 실황 공연한 영상, 사진은 TV예술무대에서 공연한 사진을 가져왔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초절정의 기교로 이루어진 12곡을 쉬지 않고 1시간을 연주한다.
 

  • NO.1  전주곡
  • NO.2  도화선
  • NO.3  풍경
  • NO.4  마제파
  • NO.5  도깨비불
  • NO.6  환영
  • NO.7  영웅
  • NO.8  사냥
  • NO.9  회상
  • NO.10 열정
  • NO.11 저녁의 선율
  • NO.12 눈보라

No.9  회상에서 정말  회상하는 듯 주제에 심취하여 연주하는 모습은 눈물이 날 정도다.
너 정말 18세 맞니?
아 지금은 20세가 되었겠네~
 

출처 TV예술무대

출처 The Cliburn

그제 1/25(목)에 공연한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의 취임 연주회'에서 임윤찬이 피아노 협연을 했다. 티켓 판매 개시와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임윤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은 정말 대단하고 당연한 것 같다. 그의 피아노 연주를 한 번이라도 아니 10분만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나도 언젠가 그의 연주를 직관하고 싶다는 강렬한 바람을 가지고 오늘도 영상을 통해 감사한 마음으로 감상한다. 

오늘은 주말이라 출퇴근 시간 차 안이 아닌  집 안 스피커를 통해 자유롭게 듣는다.
피아노 소리가 더욱 명료하다.
맑고 깨끗하다.
귀로만 들어도 연주자의 몸짓, 표정이 보인다.
그의 연주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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