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1박으로 전북 부안에 출장을 왔습니다.
숙소는 'NH농협생명 변산수련원'.
일정을 마치고 일찍 잠에서 깬 다음날 아침, 숙소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산책을 나갔습니다.
수련원을 나와 도로에서 100m도 채 못 가서 <두포갯벌체험마을> 안내 표식이 있고 곧이어 46코스 시점과 종점 이정표가 서 있네요.
물이 빠지면 갯벌 체험도 하는 곳인거 같아요~
46코스?
여기가 둘레길중 한 코스인가보다 생각이 들어서 확인해보았어요.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변산반도의 트래킹 코스인 '서해랑길 46코스' 중 지나가는 지점이었는데요
바로 <상록 해수욕장>이었어요~~
장마 때문에 흐린 날씨임에도 하늘이 파랗고 서해안이라 생각하지 못할 만큼 물도 맑았어요~
누군가
어떤 사랑꾼이 그려놓고 간 흔적일까
모래사장에 커다란 하트 세 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네요.
어젯밤에 다녀간 걸까요~~~
덕분에 이른 아침부터 제 마음은 사랑 충만, 행복 가득❤️❤️❤️
가만히 파도와 모래사장을 바라보고 있자니
눈으로 보기에도 모래가 너무너무 고와 보였어요.
문득 스치는 생각
'모래가 너무 곱네? 맨발 걷기에 너무 좋은 곳이야!'
급하게 산책목적을 맨발 걷기로 변경하고
신고 온 운동화, 양말을 벗어놓고 맨발로 걸어보았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맨발에 슬리퍼 신고 발닦을 수건 한장 챙겨오는건데..
하트 안에서 빙글빙글 걸어보고
넘실대는 하얀 파도와 밀당하기
인위적으로 조성된 맨발 걷기 길에서 만났던 모래와 확실히 다른 느낌이네요!
촉감은 더 부드럽고 해수를 머금고 있어 촉촉해요~~
해수욕장 맨발 걷기는 처음 겪어보는 일인데 해수의 전도성 때문에 일반 마른 흙보다 접지(earthing)효과가 더 좋다고 하죠~~
그렇게 20분,
기분 좋게 촉촉한 모래사장 접지를 경험하고 숙소로 돌아와 출장 업무 끝~~~~
이제 회사로 복귀하자!
변산 해수욕장만큼 크고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한적하게 맨발 걷기 할 곳을 찾는다면 상록 해수욕장도 좋은 것 같아요. 모래가 너무 고와서 걷는 순간 신발을 벗어던질 수 박에 없을걸요? ㅎㅎ
오늘도 즐거우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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