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구찜, 뽈찜, 해물탕 좋아하세요?
가끔 우연치 않게 방문했다 정말 맛있고 마음에 드는 식당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너무너무 행복하잖아요. 그런 식당이 있어 오늘 소개해보려고요.
경기도 용인 신갈동 구갈 소방서 옆에 위치한 <본가 김광선 해물탕> 이 바로 그런 곳이랍니다. 상가 2층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고 출입구도 잘 안 보여서 이런 가게가 있었나 싶은 소박한 동네식당이지만, 맛은 최고를 보장한답니다~~~
계단을 올라 다소 허름한 듯 소박한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장님 부부 두분이서 한분은 요리, 한분은 서빙하면서 각자 역할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신답니다.
저는 이 곳에서 아구찜, 대구뽈찜, 해물탕, 뽈탕 모두 먹어봤는데요
하나같이 실망한 적이 없어요.
먼저 깔끔한 맛에 놀라고
푸짐한 양에 두번 놀라고
마지막에 볶음밥의 맛과 양에 또 놀라고!
식당이란 곳이 맛도 좋고 양도 많다면 뭐 말 다했죠^^
오늘은 저희 식구들의 단골 메뉴인 <대구뽈찜>을 먹으려고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요.
식당 안에 들어서자 사장님께서 당황한 듯
"어쩌죠? 재료가 딱 떨어졌는데..."
"네? 정말요? ㅠㅠㅠㅠ" 저녁 7시 20분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데 벌써 재료가 떨어져서 못 먹고 돌아가야 한다니 너무 아쉬운 마음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는데 바로 들려온 사장님의 반가운 말.
"뽈찜으로 드시면 어떨까요?"
"아 저희 뽈찜 먹으로 온 건데요??"
"아 그럼 괜찮아요 뽈찜은 가능해요. 저는 아구찜드시러 온 줄 알고 ㅎㅎ 아구찜 재료가 지금 막 떨어졌거든요~"
오메 다행이다. 맛있는 뽈찜을 먹을 수 있어서^^
하긴 보통 아구찜을 많이 먹으니 우리도 아구찜 먹으로 온 손님인 줄 아셨나 보네요~~~
저희(여성 2명)는 대구뽈찜 (소)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34,000원.
금방 나온 대구뽈찜의 모습 좀 보세요.
양념이 너무 강하지 않고
조미료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서
담백한데 이상하게 맛있는 '김광선 해물탕'의 대구뽈찜이랍니다.
암튼 제가 회사에서 회식으로 여러 군데의 아구찜 식당을 방문해 봤지만 이곳을 최고로 꼽습니다.
질리지 않는 맛에 계속 먹다 결국 과식하게 되는 단점만 있는 곳이에요 ㅎㅎ
이 식당은 밑반찬도 자랑할 만합니다.
계란장과 양배추샐러드(먹는 중에 촬영해서 양배추 반이 사라진 상태 ㅋㅋ), 옥수수콘 샐러드, 양파오이 간장장아찌, 배추김치 그리고!!!
뜨끈 시원한 재첩국 한 사발!!
통통한 대구뽈이 콩나물 속에서 계속 나와요. 뽈찜(소)의 양이 둘이 먹기에 충분하고 여성 3명이서 먹어도 부족함 없는 양입니다.
뽈찜을 깨끗이 비운 후 다음 코스는 <볶음밥>이죠~~
김광선 해물탕 볶음밥의 특징은 일단 양이 넉넉하다는 점이에요.
보통 "1인분만 볶아주세요"하면 실제 밥 반공기 정도로 양이 적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곳 사장님의 인심은 1인분이 꾹꾹 눌러 담은 밥 한 공기 분량이에요.
그리고 맛은 두말할 필요 없이 맛나고요^^
볶음밥 1인분은 양이 너무 많아서 저희 두 명은 배 두드리다 조금 남기고 나왔어요ㅠㅠ
사장님의 큰 손 덕분에 저는 또 과식을 했네요^^
기흥 신갈동, 구갈동, 기흥구청 부근 맛있는 아구찜, 대구뽈찜, 해물탕 식당을 찾는다면 숨은 동네맛집인 <김광선 해물탕>을 찾아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제가 말한 '심심하고 담백해서 자꾸 들어가는 맛'이 어떤 건지 알게 되실 거랍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네요.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맛난 음식으로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내돈내산 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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