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모란이에요~
혹시 여러분은 콜드브루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에 우려내는 커피인데요
차가운 물에서는 커피가 쉽게 우러나지 않기 때문에 우려내는 방식에 따라 최소 8시간~24시간을 우려내야 하지만 풍미가 좋아 애호가들이 많습니다.
저도 콜드브루의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좋아해
콜드브루를 가끔씩 즐기곤 합니다. 그런데 카페에서
주문할때마다 직원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만 했으니... 바로, '따뜻한 '콜드브루를 주문할 때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카페에 들러 주문을 했습니다.
"콜드브루 라떼 주세요~ 따뜻한 라떼 되나요?"
"콜드드루는 아이스만 되는데요.. 따뜻하게 안돼요"
('콜드브루가 어떻게 따뜻할 수가 있냐?' 이런 표정으로 한심스럽게 저를 바라봅니다ㅜㅜ)
"네에.. 그럼 아이스로 주세요.."(쭈글~)😪😔
주문한 아이스 콜드브루 라떼를 받아 왔네요~
차가운 물로 우렸다고해서 콜드브루 커피는 차가운 콜드브루만 가능한 걸까요?
분명히 따뜻한 콜드브루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마셔본 경험이 있는데 말이죠.
콜드브루란 이름은 '차가운(cold)'과 '우려내다(brew)'의 합성어로 차갑게 우려낸 커피 원액이지만, 원액에 아이스와 찬물을 섞으면 아이스 콜드브루가 되고 원액에 뜨거운 물 또는 뜨거운 우유를 더하면 따뜻한 콜드브루와 라떼가 됩니다.
본연의 차가운 콜드브루가 더 맛있다, 따뜻한 콜드브루가 더 부드럽고 좋다 등 맛의 차이와 선호는 개인 취향이겠지만, 제가 마셔 본 경험에 의하면 콜드브루를 따뜻하게 먹는다고 맛과 풍미가 절대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커피 이름이 콜드브루인 것은 커피 추출방식의 이름일 뿐, 차갑게만 마시는 커피는 아니며 일반적으로 고온의 물로 추출하는 것보다는 원액이 따뜻하지 않지만 뜨거운 물을 첨가하여 얼마든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임을 카페 사장님과 아르바이트생들이여!! 부디 알아주시고🙏🙏🙏
저를 이상한 손님처럼 쳐다보지 말아주세요^^
아이스로 먹고 싶을 땐 아이스로 맛있게 마시겠지만
저는 또 어디선가, 따뜻한 콜드브루를 주문하게 될 거예요~~
"따뜻한 콜드브루 있나요?"
당당하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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