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아지들 키우면서 신경 써줘야 할 것들 중에 주기적인 발톱 손질은 저에겐 참 어려운 일입니다
산책을 매일 시키면 울틍불틍한 바닥에 발톱이 자동으로 갈려서 크게 발톱 손질을 해줄 필요가 없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저희 강아지들은 매일 산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발톱을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예전에 발톱 손질하다 피를 본 적이 있는 쪼꼬는 유난히 발톱에 예민해서 손질할 때마다 한바탕 진땀을 흘리는데요
평상시엔 귀염귀염한 우리 쪼꼬의 이 화난 표정 좀 보세요...ㅋㅋ
식사할때 쪼꼬가 의자에 올려달라 조른다거나 할때, 안된다고 거부의사를 표시하려면 이 한마디만 하면 되어요.
"쪼꼬야 발톱 깎자~ "
그럼 걸음아 나살려라 도망가기 일쑤입니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톱 가위를 들자 혀가 보라색으로 변해버려요 ㅜㅜ
그래서 혹시 가위에 문제가 있나 싶어 조금 비싼 발톱가위를 알아봤어요
라이트를 비춰 혈관을 다치지 않게 자를 수 있는 '비춰보게 발톱깎이'에요~~
* 구매처: 쿠*
* 가격: 17,400원 -> 할인가 13,930원 구입
비춰보게 발톱깎이의 특징은요
1. LED 전구가 장착되어 발톱의 혈관이 잘 보여서 만일의 유혈사태를 방지할 수 있어요.
(저희 쪼꼬도 예전에 전문 미용사가 발톱 깎다가 혈관을 건드려 피가 난 이후로 더 무서워해요)
2. 발톱을 깎은 후 날카로운 부분을 다듬을 수 있는 네일 버퍼가 들어 있어요
3. 발톱 깎다 보면 발톱이 막 여기저기 튀는 걸 방지하도록 가위 부분에 발톱이 모아지는 투명 마개가 달려있어요
너무 좋지 않나요?
그래서 가격 부담이 좀 있지만 안전하게 그리고 쪼꼬도 저도 힘들지 않게 발톱을 깎으려는 희망으로
비워보게 발톱깎이를 구매했어요~
<이용 후기>
야심 차게 사용해 봤는데요,
♡발톱 깎는다는 것에 대한 쪼꼬의 두려움에 도움은 되지 않았어요.
여전히 발톱 가위를 보면 싫어하고 무서워하네요.
♡그리고 소형견에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절삭력은 좋아서 깎을 때 힘이 덜 드는 것은 좋지만
가위 날 부분이 이전에 사용하던 것보다 두껍고 크기도 커서 3kg 소형견의 조그맣고 동그랗게 말린 발톱을 깎기에는 너무너무 조심스럽더라고요. 저희 쪼꼬가 사용하려면 가위 날이 조금 얇고 크기도 작아야 할 것 같아요.
(발톱 깎을 때 얌전히 잘 있는 아이들에게는 조심조심 천천히 사용하면 가능하긴 할 거예요. 쪼꼬가 워낙 움직임이 심하고 발톱 간격이 좁아서..)
조꼬보다 발이 조금 크고 발톱 간격도 넓은 4.5kg의 깨비에게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이트가 있어서 깎을때 환하고 까만 발톱의 혈관이 보이는 건 좋았어요
♡발톱이 모아지는 투명마개는 소형견에게 사용하기엔 불편했어요. 그냥 떼고 사용했어요.
결론적으로 발톱깎을 때 다소 실랑이를 해야하는 소형견에게 사용하기엔 조금 적절하지 않은것 같고요. 4kg이상의 중소형견, 발톱을 잘 깎는 친구들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일 것 같아요~
혹 이 제품을 사용하려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반려견 발톱관리를 위한 안전한 제품 <비춰보게 발톱깎이> 솔직 이용후기를 적어봤어요. 제 후기 참고하셔서 실패없는구매가 되면 좋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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