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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식, 시선

LMO 쥬키니호박 유통 소식에대한 생각ㅣ유전자변형생물체 'GMO'와 'LMO'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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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국내에서 생산·유통된 일부  쥬키니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인 것으로 확인되어
전국 유통 금지 및 전수 조사에 나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소비자는 아이 이유식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LMO 식품을 먹인 것에 대해 절망하기도 했는데요
LMO가 무엇이길래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쥬키니호박으로 불거진 유전자변형생물체 LMO가 무엇인지 그리고 GMO와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GMO와 LMO의 차이

 
정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LMO(Living Modified Organism)의 뜻은 "현대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생물체'로 기존의 GMO와 같은 의미지만 살아서 생식 또는 번식이 가능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유전자가 변형된 물질(생물체)'로서, 생식과 번식이 불가능한 유전자 조작체

LMO(Living Modified Organism)는 '살아있음'이 핵심인 GMO의 일종으로, 살아있어서 생식과 번식이 가능한 유전자 조작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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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O가 GMO로부터 분리된 이유>
 
넓은 의미로 LMO도 GMO이며 LMO라 별도로 명칭 하기 시작한 것은 2011년 <바이오안전성에 관한 카르타헤나 의정서(유전자조작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을 규제하는 국제협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GMO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막기 위해 GMO를 양산하는 몬산토와 같은 기업 등이 '번식 가능한 유전자조작 생물들'을 LMO로 분리해 별도로 명칭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적어도 GMO는 LMO에 비해 안전하다" 이런 말이 하고 싶었을까요.
 
 
GMO 식품은 유전자변형 원료로 만들어진 식품, 가공식품을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대표적인 옥수수, 콩 그리고 그것들로 만들어진 스위트콘 통조림, 간장 등이 GMO 식품입니다. 이것들은 최종 가공된 '죽어있는' 식품이므로 복제와 번식을 할 수가 없습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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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MO는 최종 가공되기 이전의 '살아있는'상태로서 종자(씨앗)나 농산물로 존재하기 때문에 복제와 번식이 가능하여
한번 국내에 반입되면 얼마든지 자연적으로 번식할 수도, 인위적으로 유통 및 재배할 수도 있어 GMO보다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LMO 유채 발견 이슈>

 
2017년 5월 국내 태백 유채꽃 축제 준비과정에서 LMO유채가 발견된 적이 있었습니다.
조사결과 해당 유채종자는 2016년 8월 A 업체가 중국에서 수입한 물량의 일부로서, 미국 몬산토사가 개발한 제초제 저항성 GMO종자였으며, 국내 재배용으로 승인되지 않은 것이었죠.
이를 시작으로 충남 내포시 일대를 비롯 전국에서 이미 LMO유채가 유통 및 재배된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당시 정부는 LMO 유채 폐기작업을 진행하였지만 LMO유채의 확산 가능성은 안심할 수 없고 수년이 지난 지금도 어디선가 번식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LMO유채는 종자용으로 땅에 심어져 생식 또는 번식이 가능하여 생태계 교란의 우려가 큽니다 특히 15년~20년간 발아할 수 있으며 겨자 등 십자화과 식물과 이종교배가 가능하다는 유재 작품 특성상, 생태계 오염 등 환경적 위험이 몹시 큽니다. 
실제로 이미 폐기되었던 유채는 다시 싹을 틔우고 수차례 유채를 뽑고 제초제를 뿌려도 또다시 자라는 상황을 당시 민관합동조사시 확인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LMO를 국내에 들어오려면 '유전자변형생물체법'에 따라 위해성 평가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LMO식품으로 정식 승인되어 수입된 것들은 농업용(사료용) 콩, 옥수수 등 몇 품목이 있긴 하지만
모두 최종 생산물들인데 '종자'로서 승인된 것은 아직 없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쥬키니호박의 종자가 국내에 허가 없이 들어오게 된 것인지 확인해서 추후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식품 관련 업체와 정부에서는 이번 LMO 쥬키니호박 문제가 '정식 승인절차 없이 반입 및 유통'된 것이 문제이지
인체의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단지 절차의 문제일 뿐이데 정부에서  전수조사를 하고 유통을 금지시키고 할 만큼의 사안인 것인지는 국민들이 잘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제 곧 5월이 되면 "몬산토 반대의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은 GMO에 반대하는 세계 시민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GMO작물의 재배와 유통 반대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국민들은  GMO나 LMO식품이,  건강에 해롭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할까요
건강문제는 그렇다해도 GMO작물의 대량생산으로 인한 지구 환경의 위협은 무시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O 식품을 구매하고 먹을 수밖에 없는 건
GMO가 안전해서가 아니라
GMO에 대한 식품표기가 없고,
가격이 싸서 식품회사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니 시장에 너무 많이 스며들어있기 때문에 
이미 대중화되어
피하기 힘든 구조가 되어 버린 까닭입니다.
 
LMO 호박인지도 모른 채 열심히 농사를 지어왔는데 졸지에 가해자가 되어버린 농민들도 걱정이 됩니다.
정부는 검역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속히 LMO 종자의 유입경로와 유입자를 파악하여 걸맞은 조치를 하여주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아래 포스팅도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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