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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식, 시선

생리대 후원 / 너무 비싼 생리대 ; 정부 지원 확대 되어야

by 고모란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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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 생리대 후원 /굿네이버스 감사카드


안녕하세요 고모란입니다.
굿네이버스에서 2021년 연차보고서와 함께
후원 감사카드가 왔습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후원한 지 1년이 된 기념으로 보내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잠시 여성들의 생필품 생리대에 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굿네이버스 후원 감사카드가 왔어요
후원감사카드

요런 인사말이 적혀있어요

굿네이버스 후원감사카드에 인사말이 적혀잇어요
굿네이버스 후원감사카드 인사말


월 2만원, 적다면 적은 돈이긴 하지만
제 얇은 월급봉투 사정에선 살짝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하지만 커피 몇 잔 참으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시작했던 것 같고 

요건 감사카드까지 받으니 조그만 정성으로 큰 행복감을 주는 것이

기부의 맛인가 싶습니다.

TV광고 기억하시나요?
저는 인터넷 검색 광고를 보고 후원을 결심했습니다.

생리로 인한 여성들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여성이라면 누구나 매월 일주일씩은 겪어야 할 그것,

참기 힘든 통증에,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감정 변화라든가,

새지 않을까 매시간 신경 쓰이고

숙면하지 못하고

기타 등등 생활에 여러모로 불편하지만
사실, 간과하기 쉬운 더 큰 불편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만 해도 여자가 세명인데 생리대 구입에 월 2만~3만 원 정도 드는 거 같습니다.

하루에 몇 개씩은 쓰고 버려야 하는 일회용품인데 가격이 엄청 비싸지요.

유기농 소재로 살라고 하면 더욱 그렇고요.

환경보호 차원에서 빨아 쓰는 걸 만들어도 보고 구입도 해서 써 본 적도 있는데,

집에 있을 때가 아니면 학교에서나 회사 등 사회생활에서 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사 안 쓸래야 안쓸 수가 없는 불가피한 여성 일회용품 생리대..

이걸 구입할 돈이 없어 그날이 되면 신발 깔창을 떼어 이용한다는

소녀들의 사연을 보고 너무 안타까워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OECD 36개국중 생리대가격 1위 한국
통계: 한국 생리대 가격 1위


OECD 36개국 중 한국의 생리대 가격이 1위라고 합니다.
경제력이 있는 성인인 저에게도 생리대 살 때마다 높은 가격에 한숨이 나오는데

부모가 없어 기본 의식주 생활도 어려운 결손 소녀들에게는 엄두가 안 날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최근 1~2년 사이 일부 지자체에서는 청소년 대상으로 생리대 비용 지원 사업을 시작한 것 같아 마음이 한층 놓이긴 합니다.  해당 지역은 어려운 소녀들 뿐 아니라 모든 소녀들에게 큰 위로가 되겠네요.


 

생리대 지차제 지원 전국 확대 되길 바라요 

 


조금 더 생각을 확장해서,
자녀를 출산하고 키워낸 엄마로서 바라는 바는,
생리대 지원사업이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녀들 뿐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의 소녀들에게 지원되면 좋겠어요. 그래서
생리는 귀찮고,

고통스러운 것이고,

이런 고통을 30~40년간 받아야 하는  

여성으로 태어난 게 원망스럽다는(제 딸이 이런 말을 했을 때 참으로 놀랐습니다) 

소녀들의 생각을,

여성성이 세상으로부터 존중받고 있다는

긍정적 자신감으로 변화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기업에서는 수십 년을 착용해야 하는 여성 생필품인 일회용 생리대를,
1) 건강에 해롭지 않은 안전한 제품으로
2) 좀 더 저렴하게 생산해야 한다는
공익적 마인드를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댁에 소녀가 있으신가요?  아님 아내분을,

어머니를,
또는 여성이라면 스스로를  한번 안아주세요.
그냥 매월 의례행사처럼 무심히  지나가기도 하지만            
그 귀찮고 고통스러운 걸
씩씩하게
아무 불평 없이
치러내고 있고

치러내셨던
소중하고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혹시 저와 같이 생리대 후원에 관심이 있으시면 용기 내어 신청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물론 다른 종류의 후원이나 기부도 좋고요. 제 경험에 의하면,
후원은 내가  하지만 결국 내가 그들로부터 후원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경험해보심 알게 될 거예요 ㅎㅎ


오늘은 뭔가 짧은 연설을 늘어놓은 듯하네요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과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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