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모란입니다.
오늘도 미국 연준의 금리 0.75% 인상 예정 소식에 주가가 하락 출발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있는 것입니다. 덕분에 저는 어제보다 5%나 더 손실이 늘어났습니다. 꺼이꺼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은 소액이긴 하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미 투자자이면서 매달 대출이자를 내야하는 사람으로서 심장 떨리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5월에 한국은행은 두달 연속 금리 인상을 했고 또 그 기반이 된 미국 연준 회의에서는 두어 번 더 0.5% 포인트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었는데요,
오늘 0.75% 인상 가능성의 깜짝 소식이 들려온 것입니다. 저는 0.75% 인상은 처음 접해봅니다. 최근들어 처음으로 빅 스텝이라 불리는 0.5% 인상을 경험했고요.
덕분에 대출이자가 5%대로 진입했습니다만.
오늘 금리인상 관련 경제 뉴스 본문을 옮겨봅니다. (출처 뉴시스 픽)
미국 물가가 치솟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시장이 요동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6.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건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때 0.25%포인트씩 올리고 내리는 게 통상적으로 여겨진다. 최대한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고 물가를 조정하기 위해서다. 이를 '베이비스텝'이라고 하는데 연준은 2004년부터 기준금리를 조정할 때 0.25% 포인트 단위로 변경해왔다.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연준은 지난달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0%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베이비스텝만으로는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소비자물가를 잡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빅스텝을 하면 주식 시장이 얼어붙고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는데도 물가 우려가 이를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긴축 기조 시사에 시장이 들썩이면서 다시 소환되는 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불리는 폴 볼커 전 의장이다.
지난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8.6% 급등해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의 최고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자이언트 스텝을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건 아니다. 시장 분위기상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뿐이다. 14~15일(현지시간) 6월 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예상보다 큰 폭인 0.75% 포인트 금리 인상, 즉 자이언트 스텝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번 주 회의에서 1994년 이후 최대 금리 인상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FOMC 결정이 어떻게 날지 저도 긴장이 되는 데요, 0.5% 포인트 인상은 거의 확정일 것 같고
그 이상 0.75%까지 가냐 안 가냐가 관심사 인것 같습니다.
위 기사에 금리 관련한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나요? 아니면 익숙하신가요.
금리를 이해하려면 관련 용어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래 용어 정리를 보시고 다시 위 기사를 보시면 조금 더 읽기가 수월하실 것입니다.
용어 / 기준금리, 금융통화위원회, Fed, FOMC
기준금리는, 국가 금리 체계에서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하고, 말 그대로 ‘기준’이기 때문에 한국의 경우
은행중의 은행인 ‘한국은행’과 같은, 각국 중앙 은행이 결정합니다.
세계 금리에 큰 영향을 주는 미국의 중앙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줄여서 연준(Fed)이라고 부르지요. 미국 ‘연준’에서~라는 표현이 나오면 ‘미국의 한국은행이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년에 8회의 회의를 거쳐 금리를 결정하고, 미국 연준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역시 8회의 회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왜 금리를 왜 인상하고 인하하는가
그렇다면, 왜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올리고 내리고 또 이번 같은 경우는 큰 폭으로 올리려고 할까요?
답은 위 기사 첫 줄에도 나와 있습니다.
‘미국 물가가 치솟자.. 금리를 인상’
즉, 금리는 ‘물가’하고 관련이 있으며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필요에 따라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입니다.
금리인상의 효과
지금과 같이 물가가 높을 때 금리를 인상하는데요,
예를 들면, 지금 물가가 너무 높아 점심 한끼에 예전에 7,000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을 지금은 10,000원은 지불해야 한다면 사람들이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되어 있을 것입니다. 1.5끼 사 먹을 수 있던 돈의 가치가 한 끼 밖에 해결할 수 없으니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그러면 정부에서는 떨어진 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합니다.
은행의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가 인상되면 기업이나 개인들은 투자금을 회수하여 예금으로 넣게 되고, 반대로 높아진 대출이자에 부담을 느껴 대출을 줄여가거나 신규로 받는 것을 꺼려할 것입니다. 대출금으로 투자하던 부동산 투자나 주식 투자가 감소하고 개인의 소비 또한 즐어 한 끼에 1만 원으로 오른 점심 값이 부담되니 도시락을 싸오던가 할 것입니다. 그러면 경제활동이 둔화되면서 물가는 자연스럽게 하락하게 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집값은? 일반적으로 하락합니다. 대출을 받아 구매하려는 수요자가 줄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의 또 다른 이유
경기과열, 물가상승 등이 지속되어 우리나라 환율이 과도하게 상승하여 ,환율을 하락시켜야 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단행합니다.
한국 환율이 상승하는 주 원인은 미국의 금리인상입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 한국은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을 따라서 같이 금리인상을 해야하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오늘 2022년 6월 15일 우리나라의 환율은 1,290원까지 올라왔네요.
최근 1년간 은행 고시환율입니다.
1년 사이 금리가 2배 정도 꾸준히 인상되어 왔네요.
용어 / 베이비스텝 [Baby step]
일반적으로 기준 금리는 0.25% 포인트를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사장 상황에 따라 0.25%를 인상 또는 인하하는 것인데 이를 베이비 스텝이라고 부릅니다. 금리인상의 아기 걸음마인 것이죠.
몇 년 간 뉴스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해 듣던 금리 인상은 이 베이비 스텝 수준이었는데요.
베이비 스텝이 기준 금리 변경의 관례가 된 것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가 저성장의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1년간 대출이자 이체 문자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위는 21년 4월부터 22년 1월까지 저에게 적용된 대출금리 인상 상황을 보여줍니다. 대출금리는 개인 여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표시해놓은 기준금리를 보면 됩니다.
7개월간 0.75에서 1.3으로 0.55% 포인트 인상되었습니다. 조금씩 베이비 스텝 수준의 인상이 되었는데 8월에서 10월 사이 0.34%가 한번에 인상되었네요.
1월 1.3%로 시작해서 현재 6월 대출금리는 1.96%입니다.
6개월간 0.66%가 인상되었고 작년 6월부터 1년을 보면 약1.3%가 인상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냥 올랐구나 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기간을 따져 정리해보니, 짧은 기간에 꽤 많이 인상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어/ 빅 스텝[ big step , jumbo-size rate rises ]
어학적으로는 "큰 발전" 혹은 "큰 도약"을 뜻하는 말이나 경제 분야에서는 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 폭은 0.25% 정도이나,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큰 폭의 인상(jumbo-size rate rises)을 단행하기도 합니다. 올해 얼마 전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에서 빅 스텝을 적용하여 0.5% 포인트가 인상된 바 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2022년 4월 미국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다면서 “올해 미 기준금리를 3.5%3.5% 포인트까지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20222022년 해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12명의 위원 중 한 명인데
전 세계의 금리가 이 FOMC 위원 12명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현재 미 기준금리는 ‘제로금리’를 가까스로 벗어난 연 0.25~0.50% 인데, 불러드 총재의 주장대로라면 올해 말 미 기준금리는 연 3.25~3.50%가 됩니다.
이 당시 FOMC 회의가 8번 중 6번이 남았을 시기니까, 한 번에 금리를 0.5%0.5% 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6회 연속으로 하자는 얘기입니다.
2개월에 한 번씩 금리가 0.5% 포인트씩 인상된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한숨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게 실현 가능할까요?
가계부채가 많은 우리나라 국민으로선 엄청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용어/ 자이언트 스텝 [Giant step]
금리를 한꺼번에 0.75%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금리는 0.25%씩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나,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가 커질 때는 이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리기도 합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내 3.5%에 도달하려면 올해 남아 있는 FOMC(6회) 때마다 0.5%(빅 스텝)씩 기준금리를 올리면 되지만,
필요하다면 한 번에 0.75%(자이언트 스텝) 인상도 배제해선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미 연방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를 올린 것은 1994년 11월이 마지막이니, 이번에 자이언트 스텝을 실행하게
된다면, 28년 만에 시행되는 것인데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빅 스텝’을 넘어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상, (한경 경제용어사전) 참고함
저는 경제 전문가도 아니고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지도 않지만, '금리'는 서민 생활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도 미국 못지않게 물가가 높은 것도 사실이고 얼마 간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도 알겠는데,
겪어보지 못한 수준의 인상을 겪을 라고 하니 좀 두려워지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가파른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의 수출도 주춤할 것이고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한 서민들도 힘겨울 것이기에
부디 이번 금리 인상의 결과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일 없이,
경제 원상 복구의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저의 포스팅이 금리의 기본에 대해 이해하는 데 작은 부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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