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모란이에요~
오늘은 특별한 삼겹살 '시오야끼' 먹으러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름이 생소한 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용인 집 근처에서 식당을 찾기는 어려웠어요.
집에서 20km 정도 거리 경기도 화성에 위치 한
'특별난 김치전골'이라는 식당에 시오야끼 메뉴가 있어
퇴근길에 찾아가 보았어요.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석양이 질 무렵 도착한 가게 앞.
아직은 시오야끼와는 전혀 무관한 듯한 외관의
김치전골 집.
가게 출입문 옆 기둥.
드디어 이곳에서 시오야끼를 먹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
시오야끼가 어떤 음식인지 알아보고 들어가 볼게요~
[시오야끼 이야기]
시오야끼는 이름에서 느껴지 듯, 일본어인 것 같지요
'소금'을 뜻하는 '시오'와
'구이'를 뜻하는 '야끼'
그래서 '소금구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시오야끼 식당에 가면,
대패삼겹살을 소금구이식으로 조리하는 곳도 드물게 있지만,
대부분은..
파절이와 함께 구워 먹는 조리식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인지는 모르나,
시오야끼는
소금 구이가 아니라
'파절이 구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오야끼의 모습이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면서
1인분에 14,000원이라 쓰여있네요~
음~ 저렇게 생겼구나~~
대패삼겹살에 파절이라.. 궁금하긴 하지만
왠지 맛을 알 것 같은 느낌! ㅎㅎ
정갈한 기본 반찬들이 나오고
곧이어 불판 위 대패 삼겹살을 맞이합니다~~ 반갑구나 냉대삼(냉동대패삼겹살)아~~
푸짐하다~~
대패삼겹살만 먼저 불판 위에서 구워줍니다~
어떻게? 맛있게~~~
그렇게, 맛있게 구워졌을 때쯤 사장님을 부르면
드디어 파절이를 가져와서 얹어 주십니다.
와~~
적당히 구워진 대패삼겹살과 파절이를 쉐킷 쉐킷~~
잘 구워주면?
요렇게 됩니다^^
[시오야끼의 맛]
제가 후각이 예민한 편인데요,
고기만 구울 때 삼겹살에서 약간 돼지 냄새가 나서
' 아, 못 먹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매콤한 파절이와 함께 잘 구워진 시오야끼 상태로 먹었을 때는
질이 확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어요.
돼지 냄새는 사라지고 기분 좋은 맛만 느껴지는!!
아마, 콩나물이 섞인 파절임이 신의 한 수인 듯해요.
'다행이다~~' 안도하며 배부르게 먹었네요^^
[맘대로 퍼먹는 쌀밥이 맛있어]
셀프 반찬코너에 밥이 마련되어 있어서요~
고기 먹은 후 또는 다른 메뉴를 드셨더라도 먹고 싶은 만큼
밥을 퍼 먹을 수 있는데요!
밥이요~~ 너무 맛있어요!!!
식당밥이 아니라 시골집 할머니가 방금 지어준
윤기 좔좔한 그런 밥이요^^
원래는 두 세 숟가락만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열무김치와 함께 많이, 아주 많~이 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식당을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시끄럽지 않고 한적한 가게였고요
시오야끼 전문점이 아니라서 그런지
"세상에 이런 맛이!" 할 정도의 추천할 맛은 아니지만
시오야끼가 궁금하다면 한번 가볼 만한 곳 같아요.
맛은 처음에 제가 상상한 그 맛입니다 ㅎㅎ
다 알잖아요, 대패삼겹살과 파절이의 맛!
저도 집에서 파절이 맛있게 만들어서
좋은 대패삼겹살 사다가 직접 해 먹어야겠어요.
딸들아 기대해!
이 엄마가 시오야끼 집에서 맛있게 해 줄게~^^
오늘도 건강한 하루이셨길 바랍니다^^
'여행지,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견 동반 첫 여행 이야기(1)/공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가볍게 힐링하기 좋은 곳 (2) | 2022.08.27 |
---|---|
리뷰/용인 민속촌 부근 '허대감 우렁쌈밥' 솔직 후기 (19) | 2022.08.21 |
리뷰/비오는날 생각나는 음식/ 용인 고기리 '털레기 수제비'/주막 보리밥 고기점 이용후기 (8) | 2022.07.31 |
용인 신갈동 생선초밥집[스시현]/사이드메뉴 감자고로케가 맛있는 집 (27) | 2022.07.30 |
인천 차이나타운 숨은맛집 추천, 수제만두 전문점 [송천 포자방]~ (33) | 2022.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