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첫날입니다~
아직 한 낮엔 여름 같은 더위가 반짝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이 솔솔 불어주니 완전 가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이맘때쯤이면,
옷차림에 신경써야하고 갑작스러운 기온 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음식에도 신경써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메뉴는
뜨끈한 '닭곰탕'입니다~
<재료 준비> (3~4인분)
재료1. <삶을 때 함께 넣는 재료>
- 생닭 1마리(중닭 이상)
- 물 : 닭이 살짝 잠길 정도
- 통마늘 10쪽(굵은 것 기준)
- 생강 1쪽(크기와 기호에 따라 1/3~1쪽)
- 대파 2줄기
- 양파 1/2개(큰 것 기준)
재료 2. <삶은 닭 무침 양념 재료>
- 소금 적당량(1 티스푼)
- 다진 마늘 1스푼(밥숟가락으로)
- 후춧가루 기호에 따라 적당량
재료 3. <먹을 때 넣을 재료>
- 채 썬 대파
- 삶은 당면
<조리하기>
조리시간 1시간~1시간 30분
1. 생닭 5분 데치기
생닭을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친다.
너무 오래 데치지 말고 기름기와 불순물이 제거될 정도로만 데친다.
2. 데치는 동안 다른 재료를 손질한다.
• 대파 2줄기를 길쭉하게 잘라 놓고
• 마늘과 생강, 양파는 깨끗이 씻어 놓는다.
• 먹을 때 넣을 대파도 송송 썰어 놓는다.
3. 데친 닭 삶기
데쳐진 닭은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냄비에 닭이 살짝 잠길 정도 물을 넣고 삶는다(중 약불 50분~90분).
이때 통마늘과 생강, 길게 썬 대파, 양파를 함께 넣는다.
(누린내 제거용)
**대파는 누린내 등 잡내 제거에 탁월해요!
돼지고기 요리나 생선 요리 등 잡내가 걱정되는 모든 요리에 대파를 듬뿍 넣어 조리해보세요~
마늘이 없을 때 대파만 많이 넣어도 잡내 없는 깔끔한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 삶는 시간은요~
깊은 맛을 위해 1시간~1시간 30분을 권장하지만
시간이 없을 땐 50분 정도만 돼도 어느 정도 육수가 우러나고 닭도 익기 때문에 괜찮아요.
저는 오늘 1시간만 삶아주었습니다.
닭을 젓가락 등으로 찔러보아 속까지 부드럽게 익었다면
드셔도 됩니다.
• 삶을 때 생기는 거품은 중간중간 걷어주세요.
(불순물)
4. 당면 삶기
아이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당면을 넣기로 했어요^^
설렁탕과 같은 뜨끈한 국물요리에 당면이 빠질 수 있냐며...
"그래 그래 너희 말이 맞다~~ 당면 없음 좀 허전하지~"
삶은 지 1시간! 국물이 다 되었어요~
5. 위에 뜬 기름 걷어내고 닭만 건져내어 식히기
국물은 위에 떠 있는 기름을 최대한 걷어내고, 삶아진 닭을 건져 식힙니다.
6. 닭 살을 잘게 발라내고 위 <재료 2> 양념으로 닭을 조물조물 무쳐냅니다.
6. 완성된 닭곰탕 먹기
이제 먹을 시간!
대접에, 양념으로 무친 닭과 위 <재료 3>( 삶은 당면 그리고 썬 대파)를 담고!
뜨끈뜨끈한 닭 육수를 붓습니다~~
• 닭을 무칠 때 소금과 후추 간을 했기 때문에 국물에 따로 소금이나 간장 간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싱겁게 느껴진다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하세요~
깍두기까지 같이 사진을 찍어놓을 걸..
후루룩 짭짭 아이들은 당면부터 얼른 먹어치우네요!
#지방 걱정 없이 국물 먹기 위한 tip>
닭곰탕도 그렇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국물요리는
먹기 전 여유 있게 미리 준비하는 게 좋아요!
본 조리 전 데침 과정을 거쳐 기름기를 제거하지만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끓여서 바로 먹으면 국물에 떠있는 지방(포화지방)을 그냥 먹게 되지요..
먹기 2~3시간 전에 요리를 완성한 후 식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을 때 위에 굳어있는 하얀 포화지방을 살살 걷어내고 데워 먹으면
기름기 없는 건강한 국물을 드실 수 있답니다^^
내일부터 비가 내리고, 그 후엔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뜨끈하게 닭곰탕 한 그릇으로 미리미리 환절기 건강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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