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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에피소드 '고슴도치'/인간관계, 상처받지 않기 위하여

by 고모란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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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고슴도치'
by 심승현

 

 


'덜덜~~'

 



🦔고슴도치 1 : 도치야 너무 춥지 않니?
🦔고슴도치 2 : 응 너무 추워~ 으으으~~~

🦔고슴도치 1 : 뭐 좋은 방법 없을까?
🦔고슴도치 2 : 우리가 서로 붙으면 따뜻해지지 않을까?

🦔고슴도치 1 : 아 그거 좋은 생각이다! 그럼
내가 너에게 갈게~

(둘이 딱 붙어있는다)

"💥따꼼💥💥"

"악"💥

 

 


🦔고슴도치 1 : 야 네 몸에 있는 가시가
날 찌르잖아!
🦔고슴도치 2 : 흥! 너도 만만치 않아!
네 가시가 더 아프다 뭐!

'씩~씩~ 😡😡😡'

🦔고슴도치 1,2 : 가까이 오지 마!

'덜덜덜~아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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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1 : 도치야...(덜덜덜)
🦔고슴도치 2 : 왜 또~~(덜덜덜)

🦔고슴도치 1 : 윽~ 추워서 얼어 죽겠다~~
🦔고슴도치 2 : 나도... 하지만 같이 딱 붙어있으면
서로 가시에 찔려 상처만 남잖아..

🦔고슴도치 1 : 그래도 너무 추운걸?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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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있을 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
결국...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 쇼펜하우어



"어느 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에 시달린다는 느낌이 든다.

또 어느 때는 목이 타도록 사람이 그립다.

인간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건 항상 숙제다.

세상은 내게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다."





오늘은 심승현 작가의
카툰 에세이 <파페포포 메모리즈> 중
관계의 어려움을 그려낸
'고슴도치'를 옮겨보았어요~

저도 오랜 회사생활을 통해
인간관계는 (특히 직장 내)
난로와 같다
는 걸 알았죠.


편하고 좋다고
너무 허물없이 바싹 다가가면
'앗차'하는 순간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인간관계는 뜨거운 난로를 대하듯.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따뜻함이 전달될 수 있을 정도로만요^^

관계까 너무 밋밋하지 않냐고요?



뜨겁지 않게 서로
오래도록 따뜻한 온기를 주고받는 것이,

화끈했지만 🔥🔥아픈 상처만 남긴 채
서로 등지고 💔떠나야 하는 것보다


서로에게 이득이지 않을까요~~^^




오늘도 행복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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