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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읽은
옛날 만화 중 한 컷
올려보아요
파페포포시리즈 중
<기다려>에 실린 제14화
'과자를 먹는 방법'이에요~
"손을 뺄 수 있을 만큼의 과자만.."
어른인 나 역시
세상이라는 이름의 과자통에 손을 넣고
매번 최대한 움켜쥐려고
애를쓰고 있으니..
많은 것을 한 번에 움켜쥐려고
욕심낸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실패와 실망뿐이었지요.
처음부터 한 개씩 쥐었으면
쉽게 먹을 수 있을 걸.
설령 한가득 움켜 잡았더라도
손을 펴서 놓아버리면 될 것을.
20대엔
그게 잘 안되었습니다..
손을 못 빼면 움켜쥔 걸 버리는 대신
병을 깨버렸습니다.
손도 빼고 먹을 것도 건졌지만
손은 피투성이가 되었지요
30대, 40대에도
욕심은 더 커져갔습니다.
이젠 내 손 다치는 게 싫어
병은 깨지 않았지만
손에 쥔 것을 한 번에 놓을 순 없었어요.
한 개 버리고 손 빼보고
안되면 하나 더 버리고 빼보고
최대한 많이 가져가면서
손을 빼려고 잔머리를 썼지요
시간을 많이 낭비했어요
결국 한 개만 먹을 수 있었는데 ㅋㅋ
50대가 된 지금은 처음부터
손을 뺄 수 있을 만큼만 사탕을 집으니
손은 다치지 않고
시간도 낭비하지 않게 되었지요
수많은 시행착오의 결과입니다.
여러분의 지금은
어느 과정일까요..
편안한 밤,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며
따스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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