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싱싱한 굴 한 봉지를 사 와서
'굴 전'을 했어요~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몸에 좋은 굴이 제철인 지금!
마음껏 먹어놔야 해요~~~
생굴을 초간장이나 초고추장과 곁들여 먹으면 시원하니 맛있지만
안타깝게도 비위가 약한 둘째 딸이 생굴을 안 먹으니
몸에 좋은 거 익혀서라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 아시죠~~
그래서 저희 집은 생굴보다 주로 '전'으로 요리하여 먹는 답니다.
오늘은 맛있는 굴전을 이왕이면 칼로리 가볍게!
혈당도 가볍게! 요리해볼게요~
<굴의 효능>
-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에서
'굴은 맛도 좋고 몸에도 아주 좋다. 또한
살결을 곱게 하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는데 바다에서 나는 식품 중 가장 좋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굴의 보음(補陰) 효과 때문인데요.
굴은 피부 보습 성분, 남성의 정액, 여성의 정상적 질 분비물, 유즙 등을 보충해 준대요~
(부끄부끄 ~🙈🙈)
그 외 어린이 성장발육, 골다공증, 성기능 강화, 면역력 강화, 불안증 및
신경안정 효과도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건 겨울에 꼭 먹어줘야 해용~~~
<전 요리 건강하게 먹는 법>_밀가루 빼기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전'요리. 칼로리 가볍기가 쉽지 않죠?
칼로리의 주범으로 우리는 보통 '기름(식용유)'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전 부칠 때 사용하는 밀가루, 계란 모두 공범이에요~~
그래서 저는 전 요리를 할 때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뺍니다!
바로 '밀가루'에요~~~~~
밀가루 요 녀석!
탄수화물 덩어리인데 '가루'로 변신을 해서는
은근슬쩍 탄수화물이 아닌 척, 또는
탄수화물이라도 적은 양인 척
눈속임을 하고 있는 너~~~ㅋㅋ
밀가루나 쌀가루 등 가루로 낸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데요ㅜㅜ
잘게 부서진 밀가루와 쌀가루는
통밀이나 쌀(밥)로 먹을 때보다 흡수가 빠르고
또 많은 양을 먹게 되므로 높은 칼로리와 급격한 고혈당 상황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제 밀가루 없이 계란물만 입혀서
맛은 높이고 칼로리는 내리고!
그래서 몸은 가벼워지는 굴전을 해볼게요~
<굴전 만들기>
포스팅할 생각으로 요리를 시작하지 않아서 재료 준비 과정 사진 촬영을 못했어요
이 점,, 양해 부탁드려요~
요리를 하는 도중, 아 이거 알려드려야겠다 싶어서 중간과정부터 촬영했습니다...
1. 굴전 재료
- 생굴 1봉지(중굴 200g)
- 계란 3개
- 팽이버섯 또는 표고버섯 조금(기호대로)
- 다진 대파 조금
- 청양고추 조금
- 후춧가루
- 소금 또는 무즙(굴 씻을 때 사용)
2. 초간장 소스
- 진간장 3스푼
- 식초 1 티스푼
- 고춧가루 조금
3. 요리하기
☆ 굴은 소금물에 담가 살살 씻어 불순물을 걸러내요.
(무가 있으면 무즙을 사용하면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요즘은 봉지굴이 깨끗하게 잘 나와서
그냥 소금물에 살살 헹궈만 주어도 됩니다)
☆ 버섯은 잘게 썰어줘요
저는 팽이버섯을 사용했고요 4등분 정도로 잘랐어요.
☆ 볼에 계란을 풀어 씻어 준비한 생굴과 잘게 썬 버섯, 파, 청양고추, 후춧가루를모두 넣어 섞어줘요.
☆ 굴 1~2개와 버섯 등 모든 재료가 한 숟가락에 잘 담기도록 담아서 한 개씩 예쁘게 전을 부쳐줍니다.
☆ 잘 익어가고 있어요~~
**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얇아서 굴과 계란물이 빨리 익으니 타지 않도록 중 약불에서 익혀줍니다.
☆ 밀가루 없이 계란물만 입히면 전 모양이 잘 잡히지 않아 괜찮을까 걱정이세요?
잘 달궈진 팬에 처음 전을 올려놓을 때 숟가락으로 잘 잡아주면
아래와 같이 되는데요
사진으로는 경계가 없어 보이지만 경계가 있는 거라 익으면 한 개씩 잘 떨어져요^^
☆ 굴전이 부쳐지는 동안 빠르게 초간장을 만들어 놓아요~
굴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지만. 비릿한 맛은 어쩔 수 없잖아요//
식초와 고춧가루를 살짝 가미한 초간장과 함께 먹어야 비릿한 맛도 잡고
굴전을 더욱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초간장 만들고 나니
그동안 굴전이 노릇노릇 잘 부쳐졌어요~
보세요!
밀가루 없이도 모양 잡혀 잘 부쳐졌지요?
200g 중굴 한 봉지면 아래와 같은 접시에 두 접시가 나왔어요!
밀가루를 묻히지 않아 탄수화물을 줄이고
버섯을 첨가해 맛은 더욱 풍부한 따뜻한 굴전 한 접시로
보양과 다이어트, 혈당까지 관리하시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추운 주말, 가족과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집밥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무침 레시피, 파절이 양념 만들기/삼겹살과 함께 먹는 매콤새콤 파채무침 (23) | 2023.01.12 |
---|---|
민물 장어덮밥 요리/시판 데리야끼 소스 활용 장어덮밥 만들기 보양식 장어구이 (18) | 2022.12.30 |
소고기 콩나물밥 전기밥솥 요리/당뇨 혈당관리에 좋은 콩나물 요리/콩나물 소고기 무밥 (18) | 2022.12.15 |
12월 2일 오늘 저녁/칼칼한 고등어조림과 월드컵 1승 기원 두부부침^^ (6) | 2022.12.02 |
'마'넣은 감자스프 만들기/위장병에 좋은 든든한 아침식사 (24) | 2022.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