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볶음은 한국인의 주요 밑반찬이죠.
한국인만큼 멸치를 많이 먹는 국민이 있을까 싶어요.
큰 멸치는 육수재료로, 작은 멸치는 볶아서 밥반찬으로 또 술안주로 먹고, 생멸치는 소금에 삭혀 젓갈을 담아 각종 음식에 사용합니다~
오늘은 흔한 밑반찬이지만 저만의 방식으로비린내 없이 부드러운 멸치볶음 만드는 레시피를 공유해 볼까 해요. 멸치의 비린 맛이 남아있거나 너무 딱딱해서 고민이라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요!
#멸치는 마른 팬에 먼저 볶아 비린내를 날려 버린다.
#볶아진 멸치에 미림을 넣은 후 바로 불을 끄고 섞어준다.
#멸치를 기름에 볶지 않고, 끓인 기름 양념장에 무쳐준다.
위 세 가지 과정으로 조리한다면,
비린내 없이 고소하고 딱딱하지 않은 멸치볶음을 먹을 수 있어요!
#멸치볶음 재료
멸치의 주 재료로서, 멸치의 짝꿍은 아마 꽈리고추와 견과류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꽈리고추와 견과를 함께 넣어 볶아 볼게요.
재료는 엄청 단순합니다.
*볶음용 멸치 두 줌, 꽈리고추 100g, 견과 한 줌
*미림 2~3스푼
*기름장 : 식용유(이왕이면 올리브유) 4~5스푼, 진간장 1~2스푼
#부드러운 멸치볶음 레시피
1. 먼저 깨끗이 씻은 꽈리고추와 견과류를 원하는 크기로 잘라 준비해 놓아요.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재료들을 넣고 볶으실 건가요?
아니요~~^^
2. 마른 팬에 멸치를 그대로 넣고약한 불로 살살 저어가며 1분 이내로 볶습니다.
냉동이나 냉장으로 보관했던 멸치라면 더더욱 이 전처리 과정을 통해 눅눅함과 비린내를 휘발시킬 수 있답니다~
3. 뽀송하게 되었다 싶으면 미림을 2~3스푼 골고루 뿌려주고 '바로 불을 끕니다(제일 중요!)'
미림이 멸치에 전체적으로 골고루 스며들게 저어줍니다. 살짝 뽀송해진 멸치에 미림이 가해지면서 비린맛이 잡히고 멸치가 부드러워진답니다~
미림을 뿌려 부드러워진 멸치는 따로 볼에 담아놓고
4. 기름을 두른 팬에 꽈리고추와 견과류만 살짝 볶습니다. 이때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멸치 자체는 짭짤하지만 고추와 견과는 심심할 수 있으니까요.
5. 고추와 견과를 살짝 볶았으면,
- 불을 제일 약한 불로 줄어요.그리고 팬 한켠으로 밀어놓아요.
- 팬의 다른 한편에 식용유와 간장을 부어 2~3초 정도만 살짝 끓인 후(간장이 타지 않도록 가장 약한 불로 해야 합니다)바로 불을 끕니다.
* 단 맛을 내고 싶으면 대체당인 알룰로스, 스테비아나 물엿 등을 기름장에 함께 넣으셔도 좋지만, 당을 첨가하지 않아도 멸치 자체의 단짠 한 맛과 간장의 단맛으로도 충분하니 건강을 위해 넣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6. 끓여진 기름 장에 따로 보관해 두었던 볶은 멸치와 꽈리고추, 견과를 모두 넣어 골고루 섞어 줍니다.
기름에 멸치와 재료들을 볶는 것이 아니고 기름장만 끓여서 모든 재료를 비벼주는 것이지요^^
Shake it shake it~~~
7.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고소함으로 마무리~~~~
이렇게 해서
비린맛 없고
딱딱하지 않고
설탕 없이
채소와 견과를 더해 건강하고 맛있는
멸치볶음이 완성되었답니다!
** 매콤한 고추장 멸치볶음으로 먹고 싶다면?
→5번 과정에서 기름장(간장+식용유)에 고추장을 추가하여 끓인 후 재료들을 넣어 섞으면 됩니다.
간단한 밥반찬도 가족들은 요구가 많죠.
오늘은 비린내 없고 부드러운 멸치볶음 레시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래 비법 잘 기억하셨다가 요리에 이용해 보세요.
#멸치는 마른 팬에 먼저 볶아 비린내를 날려 버린다.
#볶아진 멸치에 미림을 넣은 후 바로 불을 끄고 섞어준다.
#멸치를 기름에 볶지 않고, 끓인 기름 양념장에 무쳐준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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